'연기 없다'... 게임스컴2020, 디지털 행사될 것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게임스컴이 행사 연기 대신 온라인 진행을 대폭 확대한다.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독일 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1일 게임스컴2020의 계획을 공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본격적인 디지털 쇼로의 변화다. 주최 측은 게임스컴이 진행되는 5일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방송을 통해 다양한 게임 정보와 영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간 행사 모습을 중계하고 신작의 최초 공개 등을 진행한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방식이 확장되는 형태`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 주체인 쾰른메세와 독일 게임산업협회는 디지털 형태의 게임스컴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게임스컴 주간에 이루어지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devcom) 역시 연기 없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스컴의 일정 연기는 없지만, 현장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은 있다. 주 당국은 5월 중순 게임스컴의 주최 측과 함께 행사 진행 여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현장이벤트 취소 여부를 가리며 현장 행사가 가능하다면 방문객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게임산업협회의 펠릭스 팔크(Felix Falk) 대표는 "디지털 전략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 지금 나아갈 길"이라며 행사 형태 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쾰른메세의 올리퍼 프레제(Oliver Frese) 역시 "현재의 코로나19 위기가 디지털 이벤트 형식을 구현할 기회이며 방문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게임스컴과 데브컴이 개최되지 못하면 방문객이 지급한 대금 전액을 환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및 상세 진행 방안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메세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독일 역시 감염자가 속출하며 행사 진행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 E3는 올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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