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개] 새로운 원정대가 온다, MMORPG 'R5' 미리보기

게임소개 | 정수형 기자 | 댓글: 39개 |



퍼펙트월드가 개발하고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R5'가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R5는 보스 레이드 및 유저 간 PvP를 중점으로 5가지의 레이드 시스템을 갖춘 MMORPG로서, 최근 전광렬 외 김슬기, 장관 등의 유명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자유도 높은 성장 과정과 12개의 클래스를 통한 파티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는 R5. 해당 게임이 정식 출시되기 전, 게임을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직 개발 중인 버전이기 때문에 5가지의 레이드 시스템을 모두 알아볼 순 없었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전투, 캐릭터 성장 과정등은 느껴볼 수 있었다.

현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중인 R5의 테스트 버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어떤 게임인지 정리해보았다.

※테스트 버전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추후 정식 출시 버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 서버 월드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소셜 시스템
서버 단위로 펼쳐지는 PvP 대전



▲ 빨간색 테두리가 쳐진 지역이 서버 콘텐츠가 펼쳐지는 곳이다

MMORPG하면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간의 협력 혹은 경쟁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R5는 유저 간의 콘텐츠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작게는 단일 서버 단위에서 크게는 전 서버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일 서버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주로 캐릭터의 육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적정 레벨에 맞는 던전을 돌거나 시간대별로 열리는 특수 던전, 혹은 필드 보스 레이드나 던전 레이드 등 작은 규모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유저 간의 소셜 기능 또한 연인 혹은 길드, 사제, SNS 타임라인 등 작은 규모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반대로 전 서버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는 육성한 캐릭터의 성능을 뽐낼 수 있는 엔드 콘텐츠 위주로 제공된다. 길드전과 영토전, 요새전 등 대규모 PvP와 필드 보스를 먼저 쓰러뜨리는 보스 쟁탈 콘텐츠 등이 있다.

단, 서버 단위로 펼쳐지는 콘텐츠는 아무 곳에서나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추가로 해당 지역에서는 필드 PvP 콘텐츠가 제공되는데, 불필요한 죽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함인지 맵에 진입하기 전 평화 지역과 분쟁 지역을 선택해서 입장할 수 있다.


6종의 클래스와 2개로 파생되는 전직 시스템
힐러가 딜러가 되고 거너가 소환사가 된다


R5는 나이트, 위자드, 로그, 미니스터, 거너, 뱀파이어 등 6종의 클래스가 있으며, 일반적인 MMORPG처럼 탱딜힐로 구분할 수 있다. 각 클래스마다 2개의 전직 시스템을 지원하며, 29레벨 때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해서 전직이 가능하다.

기자가 체험한 클래스는 뱀파이어인데 기본적으로 근접 전투를 펼치며, 생존과 마법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전직을 하면 클래스 고유의 각성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일반 공격 기술보다 이펙트도 화려하고 데미지도 강력한 편이다.

참고로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 자동 사냥에만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각성 스킬과 회피 스킬은 수동으로 밖에 발동하지 않는다. 때문에 비슷한 전투력 혹은 강한 적을 상대할땐 쿨타임마다 신경써서 눌러줘야 했다.







손쉬운 캐릭터 성장 시스템
사진만 찍어도 캐릭터가 강해진다

R5는 최근 MMORPG의 대세에 맞춰 자동 사냥과 자동 퀘스트 진행을 지원한다. 인게임 팝업창을 터치만 하면 캐릭터가 퀘스트를 수락하고 사냥부터 던전 입장까지 모두 처리한다. 캐릭터의 성장 수치 또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나의 팝업창에 캐릭터의 성장 등급이 표시되어 있으며, 등급이 낮은 성장 능력치를 터치하는 것으로 육성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또한, 방치형 게임과 같은 시스템도 존재한다. 캐릭터를 장시간 잠수 상태로 두거나 게임에 접속했을때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해주며, 전날 클리어하지 못했던 콘텐츠가 있다면 그 다음날 해당 콘텐츠의 보상을 일정 부분 습득할 수 있다.



▲ 나의 성장 진행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의 육성은 큰 틀에서 보면 3개로 구분된다. 장비를 강화하고 펫을 육성하며, 보다 강력한 신물을 얻는 것이다. 여기서 독립 육성과 수집 육성 등으로 구분된다. 독립 육성은 던전 혹은 사냥을 통해 얻는 재화로 강화하는 것으로 각인 시스템, 신격 시스템, 인장 시스템 등이 있다.

수집 육성은 말 그대로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며, 치장 효과도 있는 날개와 빠른 이동이 가능한 탈컷, 캐릭터 코스튬 등이 속해있다. 캐릭터 육성의 범위가 굉장히 넓으므로 R5의 모든 요소는 캐릭터의 전투력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과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 탈것도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준다






세밀한 커스터마이징과 앨범 시스템
캐릭터의 추억은 앨범 속으로




캐릭터에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 또한 게임을 즐기는데 재미를 더 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R5는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과 카메라 촬영, 앨범 시스템으로 캐릭터와 추억을 쌓고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커스터마이징을 살펴보면, 헤어 스타일과 피부색처럼 큰 부분부터 눈썹, 눈, 코, 입, 얼굴형 등 세밀한 부분까지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화장 기능을 통해 눈화장과 볼터치 등의 효과도 줄 수 있다.

기자처럼 커스터마이징이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유저를 위한 편의 기능도 있다. 개발사에서 만들어둔 샘플을 사용하거나 혹은 유저끼리 만들어둔 커스터마이징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서로 만들어둔 QR코드를 찍거나 SNS 공유를 이용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공유가 가능하다.



▲ 초고화질 그래픽 옵션에서 촬영한 이미지

커스터마이징으로 예쁘고 멋진 캐릭터를 자랑하고 꾸밀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인게임의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전용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며, 크기 편집부터 동작, 포즈와 렌즈까지 바꿔가며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찍은 이미지는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장소나 콘텐츠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앨범 시스템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캐릭터의 추억도 남기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앨범 시스템


손쉬운 성장 방식과 경쟁 요소로 무장한 R5
서버간의 밸런스가 무엇보다 중요

전체적으로 살펴본 R5는 유저가 MMORPG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재미 요소의 대부분을 갖추고 있었다. 캐릭터의 성장과 성장한 캐릭터를 유저 간 대전, 혹은 서버 간의 대전을 통해 성취감을 충족시킨다. 단순히 치고박고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SNS 활동과 길드 단위의 콘텐츠로 커뮤니티 요소도 녹여냈다.

다만, 그걸 표현한 방식이 힘든 노동을 통한 성취감이 아닌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자동 사냥의 편리함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바뀐 것 뿐이다.

플레이어 간의 협력 혹은 대전이 메인 콘텐츠인 MMORPG인만큼 향후 정식 출시 이후 이러한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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