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단과 선수들에 표준계약서 진행상황 공유

게임뉴스 | 서동용, 이두현 기자 | 댓글: 16개 |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주 서면을 통해 LCK 참가 프로게임단에 신규 표준계약서 개발 및 e스포츠 공정위원회 구성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불공정 계약 관련 문제가 발생한 직후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표준계약서 개발과 e스포츠 공정위원회 구성을 하겠다고 알렸다.

문제가 됐던 기존의 표준계약서를 수정하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표준계약서 보급에 대해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12월 법무법인을 선발하고 표준계약서 개발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발 중인 표준계약서는 앞으로 계속 쓰일 것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3분기 이후에나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표준계약서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된다.

사실상 1분기에서 3분기까지 선수 계약은 흔치 않기 때문에, 한국e스포츠협회의 표준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부터 실질적으로 사용할 표준계약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발 중인 표준계약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새로운 표준계약서에서 '계약의 양도', '초상권 및 섭외권', '대회상금 배분', '계약의 해지', '선수본연의무결여'를 주요 쟁점으로 놓고 다각적인 법률 검토와 의견 청취를 통한 방향성 및 개선안 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특히, 지난해 크게 문제가 됐던 선수의 이적과 임대에 대해서 선수와 팀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와 미성년 선수의 계약 체결 및 이적과 임대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 표준계약서 주요 쟁점


2월 4일 발족한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법조계, 스포츠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6인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카나비' 서진혁의 중국 팀 계약 문제를 담당해 해결한 법무법인 LAB파트너스의 조영희 변호사를 초대 공정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임단과 선수들에게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 구성을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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