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마일게이트 노조, 'GDC'에서 강연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8개 |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 배수찬 지회장과 스마일게이트노조 'SG길드' 차상준 지회장이 GDC에서 전 세계 개발자를 상대로 강연을 한다.

31일 GDC에 따르면 배수찬 지회장과 차상준 지회장의 노조 설립과 성과에 관한 강연이 확정됐다. Game Developers Conference의 약자인 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게임 개발자 및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업계에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를 탐구한다.

배수찬 지회장과 차상준 지회장은 GDC에서 게임 노동조합 설립부터 이룬 성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게임업계는 노동조합이 매우 드물다. 노조가 활성화된 북유럽이나 프랑스에서도 게임노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전 세계 게임업계 노동권 연구자들은 한국 게임업계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GDC 측은 "2018년 9월 한국 게임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만든 배수찬 지회장이 세계 최초로 게임산업 단체협약을 성사시켰다"며 "넥슨그룹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노동권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한다.

배수찬 지회장은 "우리가 노조를 만들었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상준 지회장은 "게임개발자 꿈의 무대인 GDC에 한국 게임산업 대표자로서 참석한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게임산업의 현재 상태와 환경에 대해 많은 걸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GDC는 오는 3월 16일(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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