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는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을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핸즈온 세션으로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해졌고 팀원간에 더 빠른 협업을 위한 최적의 디바이스가 서피스임을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 MR 사업본부 조용대 상무는 “서피스는 포춘 500대 기업(Fortune 500)의 75%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모던 워크플레이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제품을 통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생산성과 창의성 모두를 극대화한 경험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피스 프로 7이 소개됐다. 서피스 프로 7은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갖춘 2-in-1 디바이스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 전 세대보다 40% 더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시간은 10.5시간으로 증가해 하루 정도는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한데다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제품의 무게는 774g으로 휴대가 용의하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차이점이라면 측면에 USB C타입 케이블이 추가된 정도가 있다. 다만, 기존 플래티넘 색상만 있던 것과 달리 매트블랙이 추가돼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다양한 색상의 시그니처 타입커버를 통해 색상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다음으로 서피스 랩탑 3를 소개했다. 서피스 랩탑 3는 13.5인치와 15인치 두가지의 모델로 구분되며, 디스플레이 크기 뿐만 아니라 탑재된 프로세서도 다르다. 먼저, 13.5인치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5인치는 서피스 전용의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과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이 있다.
서피스 전용의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 AMD가 서피스에 탑재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라이젠 CPU에 베가 GPU가 통합된 프로세서다. 따라서 기존 인텔 프로세서보다 향상된 그래픽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배터리 시간은 11.5시간으로 하루정도는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다. 13.5인치의 무게는 1.2kg 정도이며, 15인치는 1.5kg으로 적당한 무게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은 서피스 프로와 동일하게 전작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지만, 알칸타라 소재를 벗어나 알루미늄으로 하판을 구성한 모델이 추가됐다. 이제 취향에 맞춰 내부 소재를 알칸타라 혹은 알루미늄으로 고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추가로 색상도 기존 플래티넘 색상에서 매트블랙이 추가됐다.
제품 소개가 끝난 뒤, 발표한 모델을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를 만져본 소감은 아래 사진을 통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주어진 시간이 비교적 짧아 제품의 디자인과 조작감 등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품의 첫인상 정도로 봐주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