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쇼다운 개시, 순위는 업! '레인보우 식스'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75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7월 1일 ~ 7월 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이번 주 온라인 게임 순위표에는 큰 폭의 순위 등락을 기록한 게임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50위권 내의 다양한 게임들이 여름맞이 유저 유치에 힘을 쓰며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반복하고 있는 사이, 상위권에서는 지난주 대규모 여름 이벤트로 반짝 순위 상승을 이끌었던 '던파'의 한 단계 순위 하락 이외에 별다른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순위 상승 지표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경우 서비스 한 달째를 맞이하며 동접자 8만 명을 달성, 서비스 초기에 새운 '동접자 7만 명'의 기록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게임의 몰입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방문율 역시, 첫 접속 후 15일이 지난 후에도 40%를 웃도는 지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크리스 윌슨 대표는 "한국 서비스는 PoE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런칭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국 유저들의 끊임 없는 사랑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조용하지만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PoE와 달리, 이번 주 순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것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이하 레식)'의 순위 상승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식은 새로운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표에서 무려 5단계를 껑충 뛰어오르고, 20위권이라는 안정적인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기간 한정 이벤트 '쇼다운' 7월 16일까지 진행




유비소프트의 전술 멀티플레이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Tom Clancy's Rainbow Six Siege)의 기간 한정 이벤트 ‘쇼다운(Showdown)’이 지난 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쇼다운 이벤트에서 유저는 광활한 서부지대를 배경으로 청부업자 '건슬링어'가 되어 시간제한 전장인 포트 트루스의 내리쬐는 태양 아래 '3대 3 점령전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쇼다운은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세 명씩 나뉘어 각각 산탄총과 매그넘 리볼버만 장비한 채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모드입니다.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최신 전술무기들로 무장하여 싸우는 레식의 전투와는 조금 다른 맛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죠. 모든 유저들의 체력과 탄약 등 기본 설정이 제한적으로 되어있어 매 게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쇼다운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부 총잡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벤트가 진행되는 16일까지 한 번이라도 게임에 접속하면 '쇼다운 컬렉션 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유비소프트 클럽 이벤트 챌린지를 완수하면 BOSG.12.2 팩과 독특한 무기 스킨까지 받을 수 있죠. 물론 여건상 이벤트 참여가 어렵거나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300 R6 크레딧으로 쇼다운 팩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오는 8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비소프트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유비데이코리아는 유비소프트가 국내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단독 게임쇼로, 유저 간담회, e스포츠 경기,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죠.

여기에는 레식의 e스포츠 경기인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 하프 이어 파이널' 관련 일정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요. 세계 최정상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싶은 레식 팬이라면,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비데이코리아' 행사를 꼭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사전등록은 오는 28일(일) 자정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됩니다.






■ 테일즈런너 - 동화나라 밖의 새로운 모험, '테일즈 프론티어' 업데이트


여름 방학이 가까워지면 캐주얼 장르의 지표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그만큼 여름 시즌을 겨냥한 업데이트가 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곤 하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도 여름 시즌 테마 ‘테일즈 프론티어’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신규 이벤트 채널인 '테일즈 프론티어'에는 웃음을 잃은 라라 공주를 치유하기 위해 동화나라를 찾아온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유저들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택해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유저들은 '썸머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서유기', '영웅전', '호러파크', '슈가랜드' 지역을 탐험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된 달리기 맵을 즐길 수 있죠.

새로운 맵과 코스가 추가된 것 이외에도 유저들은 '엘림스 스마일'과 '카인'의 진영으로 나뉘어 팀 대전을 치르고, 승패에 따라 기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누적된 기여 포인트에 따라 탐험가 등급이 오르고, 특별 보상도 획득할 수 있으므로 지속 플레이를 위한 동기부여도 되죠.




또한, 이번 업데이틑 롱해 테일즈런너의 모든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이상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 게임이므로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컨셉이나 지난 스토리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아카이브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모든 이야기들을 시즌과 시대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 추가된 시스템과 콘텐츠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 기능을 그저 '역사책'을 보는 것처럼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콘텐츠가 아닌, 별도의 수집 요소를 더해 특별한 보상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재미있게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테일즈런너에는 이외에도 신규 패키지, 신규 맵 등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유저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 적용됐습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과거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콘텐츠를 모두 모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테일즈런너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여름맞이 보상까지 풍족하게 받을 수 있는 이번 여름 시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에이펙스 레전드 - 시즌2 배틀차지 개시, '기사회생' 가능할까?




온라인 순위 기사를 통해 에이펙스 레전드를 '압도적인 신흥 강자'로 소개한 것이 올해 2월이었는데, 이러한 유명세는 반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만에 소리소문없이 꺾여버렸습니다. 순위표 17위로 처음 데뷔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상위권인 11위의 자리까지 급격하게 치고 올라갈 때만 해도 지금 같은 미래를 쉽게 떠올리기 어려웠죠.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에이펙스 레전드는,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였거든요.

에이펙스 레전드의 하락세는 도타2의 '오토체스'가 주목받기 시작했을 당시에 처음으로 관측됐습니다. 당시 '오토체스 플레이어'로써 때아닌 전성기를 맞이한 도타2와 순위 교체를 기록한 뒤, 온라인 순위표에서의 순위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고요. 지난주에는 기어코 '42위'까지 추락해서, 곧 순위표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온라인 순위표에 집계된 에이펙스 레전드의 '6단계 상승'이라는 지표가 더 반가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순위 반등에는 지난 3일에 업데이트된 '시즌2 배틀차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주요 전래인 킹스 캐년이 변경됐고, 새로운 레전드인 '왓슨'이 추가됐으며, 랭크 모드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배틀 패스가 적용됐죠. 배틀로얄 장르의 슈팅 게임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랭크 모드'의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므로, '시즌2 배틀차지'는 시들해졌던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업데이트의 도입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에이펙스 레전드'의 새로운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이번 주의 순위 상승을 추진력 삼아 다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꺼지기 전에 더 밝게 피어오르는 촛불의 운명에 그칠 것인지, 계속해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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