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공성전, 가을이 오기 전에 즐길 수 있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7개 |


▲ 리니지2M 신규 콘텐츠로 상아탑이 등장한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을 22일에 업데이트한다.

9일 엔씨는 판교 R&D 센터에서 상아탑의 현자들 관련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엔씨는 '리니지2M'에 △초원, 습지, 설벽 등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 △신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마력이 깃든 잉크'와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던전 '상아탑'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인질로 잡기 때문에 한층 더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보스 '오르펜' △신규 무기를 선보인다.

이성구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는 2020년 목표를 "모바일에서 PC 버전과 동일한 퀄리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씨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곧 선보인다. 이성구 총괄은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고, 출시 날짜를 조율하는 단계"라며 "모바일 사양에 상관없이 최고의 '리니지2M' 경험을 모든 유저에게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공성전은 올해가 가기 전에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이성구 총괄은 "현재 아덴 영지까지 개발을 진행 중이고, '리니지2M'의 꽃인 공성전도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성벽을 부수거나 와이번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등 최대 규모의 공성전을 모바일 MMORPG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신규 캐릭터로 여자 드워프가 등장한다.

이성구 총괄은 "유저분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무과금으로 할만하다'라는 소리였다"며 "아데나와 아이템 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경제 시스템 덕인 거 같다"고 짚었다. 그는 "리니지2M을 10년 이상,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사랑받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엔씨는 모든 참여자에게 '오렌의 비밀 상자', '계승자의 장비 세트',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2' ,'계승자의 코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22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TJ의 쿠폰이 '리니지2M'에도 등장한다. 엔씨는 업데이트 당일인 22일에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모든 유저에게 제공한다. 유저는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사용해 영웅 클래스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리니지2M '상아탑의 현자들' 콘텐츠
가장 강한 유저 붙잡는 '오르펜' 등장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글루디오, 디온, 기란에 이어 신규 지역 ‘오렌’이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원작에서 유명했던 상아탑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오렌’ 지역 사냥터들을 경험할 수 있다.



▲ 오렌성 마을

오렌 영지는 엘모어 왕국과 경계선을 마주하고 있는 영지로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한다. 엘프, 다크엘프, 상아탑 등의 세력이 모여 독특한 색채를 띤다.

오렌성 마을은 영지의 중앙 구릉 위에 있다. 잦은 전쟁의 영향으로 단단하고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서남북으로 난 4개의 출입문은 오렌성, 상아탑, 도마뱀 초원, 페어리의 계곡 등 주요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 도마뱀 초원

오렌과 기란의 경계에 있는 초원으로 원래 이름은 '오렌 대평원'이지만 오래 전부터 레토 리자드맨들이 서식하고 있어 도마뱀 초원이라 불리고 있다.



▲ 티막 오크 전초기지

티막 오크 전초기지는 티막 오크 부족이 구성한 전초기지다. 오크답지 않은 정치력과 조직력으로 짧은 시간에 제법 탄탄한 기지를 구축했으며 오렌을 위협할 정도의 세력이 되었다.



▲ 사냥꾼의 계곡

사냥꾼의 계곡은 페어리의 계곡 남쪽에 위치한 깊고 험준한 계곡이다. 접근하기 어려운 계곡 지형을 이용해 실레노스가 북쪽에 부락을 이루고 있다. 남쪽에는 발보가 이끄는 산적 무리가 산채를 짓고 세력을 키우고 있다.



▲ 페어리의 계곡

페어리의 계곡은 세계수의 힘이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운 땅으로 희귀한 식물과 약초가 자라며, 정령이 거닐고 있는 지역이다.



▲ 포자의 바다

포자의 바다는 과거에는 아름다운 숲 지대였지만 엘프의 강력한 마법으로 기존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져 생물이 살 수 없는 부해가 되어버렸다. 마법에 의해 뒤틀린 곰팡이류 생물들이 계속해서 포자를 퍼뜨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상아탑

위로 곧게 뻗은 상아색의 거대한 원형 탑으로 오렌 영지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상아탑은 크루마 탑과 안타라스의 동굴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던전형 사냥터다. 전체적인 구조는 크루마 탑과 유사한 구조인 방과 복도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상아탑은 크루마탑과 동일하게 입장 시 던전 디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관련 디버프 내용을 확인 후에 철저한 준비를 갖춰 던전에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오르펜

신규 영지 보스 ‘오르펜’은 상아탑 북쪽에 위치한 포자의 바다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적대 혈맹 간 치열한 전투 구도가 펼쳐졌던 기존의 영지 보스 콘텐츠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더 고도화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보스다. 오르펜을 공격 중인 혈맹의 특정 플레이어들을 구속하거나 플레이어 사망 시 해당 유저의 스펙을 반영한 몬스터가 나타나 공격하는 등 다자간 전투 구도에서 더욱 전략적인 전투를 요하는 보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르펜은 총 2개의 파괴 가능한 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부위 파괴에 따른 독특한 효과들을 염두에 둔 플레이가 요구된다.


현장 질의응답
"공성전, 서늘해지기 전 더울 때 즐길 수 있다"



▲ (왼쪽부터) 김환 TD, 김남준 TD, 이성구 총괄, 백승욱 개발실장, 이지구 부센터장, 차봉섭 AD

리모트 스트리밍에 대해 더 설명한다면?

= 모바일과 퍼플 버전은 그래픽 차이가 있다. 갤럭시 기준 8시리즈 이하 모바일에선 그래픽이 자동 최적화되기에 저희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릴 순 없었다.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로 그래픽을 완벽히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비스 방식은 집 PC에 퍼플을 켜두면,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바로 볼 수 있다.

PC를 켜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버전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클라우드는 중요한 서비스이기에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서비스 최적화는 5G가 아닌, LTE 기준으로 맞추고 있다.


지난달 다이아 구매 패키지가 연달아 3개가 나온 적이 있다. 출시 템포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 서비스 초기에는 패키지 효율을 잘 몰랐다. 쉽게 말해 '혜자스러운 상품'을 제공하고 싶었다. 서비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판단을 해서 빠른 템포로 상품을 선보이거나, 아닌 경우가 있다. 상품의 추이를 보며 맞춰가겠다.


원작과 현재 '리니지2M'이 다른 게임으로 느껴질 만큼 콘텐츠가 차이 난다.

= 저희가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고민한 게 '리니지2' IP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였다. 원작을 계승할지, 재해석을 통한 새 게임을 만들지 고민이었다. 개발하는 입장에선 계승과 재해석을 어떤 비율로 하냐에 따라 다른 게임이 나온다. 저희가 판단할 때 원작의 좋은 시스템을 계승하고, 단점은 재해석하려 했다. 계승하는 과정에선 원작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도 즐길 수 있게끔 했다. 어느 정도 의도한 부분도 있었고, 시장에서 통했다고 판단한다.


과금으로 클래스를 얻는데, 현재 특정 클래스에 편중된 느낌이 있다

= '리니지2M' 클래스는 한쪽에 특화된 것과 범용적인 것으로 나뉜다. 현재는 우리가 의도한 데로 클래스 분배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무기 계열별로,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클래스가 나오고 있다. 우리 개발진도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나올 클래스 중에는 기존 문법을 따르지 않는 것도 있다.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려고 한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 격차가 궁금한데.

= '리니지M'은 여전히 견고하다. 오히려 '리니지2M'이 나오기 전보다 트래픽이나 매출 면에서 긍정적이다. '리니지2M'도 독자적인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로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없었다.


공성전은 언제 나오나?

= 아마도 날씨가 선선해지기 전에는 보여드릴 거로 예상한다. 더울 때 공성전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오렌 지역 난이도는 어떻게 되나?

= 61~80레벨 지역으로 필드가 구성된다. 오렌 초반 부분은 허들이 낮고, 중반부터는 유저가 도전하게끔 디자인했다. 지금 안타라스 동굴을 잘 도는 분들은 오렌 중반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렌 후반과 상아탑은 새로운 도전 거리가 되도록 구성했다.

끝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원래 1월이 아닌 좀 더 뒤 일정으로 계획했었다. 유저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리니지2M'을 즐겨주셔서 1월 업데이트로 앞당겼다. 그 말은 즉, 아덴 추가와 공성전 업데이트 일정도 앞당겨졌단 의미다.

지표 성과도 중요하지만, 유저분들이 '무과금도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야'라고 느끼게끔 재밌는 게임을 만들겠다. 배신하지 않고 고객에게 끝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후 '리니지2M' 업데이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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