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컬쳐] 영화 '사일런트 힐' 1편 감독, 시리즈 신작 만든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1개 |



게임 원작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뒀던 '사일런트 힐'의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가 '사일런트 힐'과 '제로(령)', 2개의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호러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프랑스 영화 DB 웹사이트 알로씨네는 현지 시각으로 31일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강스 감독은 '사일런트 힐'과 '령 제로'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렸다. 강스 감독은 '사일런트 힐'은 청교도에 의해 황폐해진 미국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제로(령)'은 일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 '사일런트 힐'은 2006년 동명의 코나미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호러 영화다. 영화에는 너스, 레드 피라미드 등 원작에 등장한 다양한 크리처를 영화에 출연했고 시리즈 특유의 경계 세계 개념도 담아냈다. 작품은 원작 요소에 영화로서의 작품성도 인정받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넘기는 흥행을 이뤘다.

강스 감독은 '사일런트 힐' 영화와 함께 원작 게임 시리즈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함께 내비쳤다. 그는 영화 후속작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에 대한 질문에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더불어 '제작측이 후속작을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라며 감독직 거절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는 사일런트 힐은 다른 매체(게임)에서 제작된 예술 작품으로 그것을 망칠 권리가 없으며 시리즈 정통성을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2개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루머와 함께 연이어 들려오는 코나미의 '사일런트 힐'. '사일런트 힐즈' 취소 이후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시리즈가 영화와 함께 부활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