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연기 없다, 사이버펑크2077 '골드행'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1개 |



두 차례 연기로 게임 팬들의 애간장을 태워온 CD프로젝트 레드(CDPR)의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사이버펑크2077이 골드행에 들어갔다. 사실상 11월 19일 출시만 남은 셈이다.

CDPR은 사이버펑크2077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게임의 골드행을 알렸다. 골드행(Gone Gold)은 게임의 최종 마스터 카피가 완성되어 대량 생산, 즉 출시 단계 직전에 이르렀음을 뜻하는 표현이다.

골드는 비디오 게임을 CD에 기록하던 업계 관행에서 비롯됐다. 일반적으로 기록된 CD의 색상이 금색이기 때문. 현재는 디지털 배급의 대중화와 생산 과정, 게임 용량 등의 변화로 디스크에 바로 복제하지는 않지만, 골드행이란 표현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사이버펑크2077 개발진 역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조니 실버핸드가 게임 이름이 적힌 금색 디스크를 든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며 골드행을 알렸다.

단, 골드행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한 업데이트가 일반화되며 출시 이후 데이원 패치나 뒤이은 업데이트를 위해 게임 개발 자체는 계속 이어진다.

2012년 처음 개발 소식이 알려진 사이버펑크2077은 위쳐3 개발진의 후속작으로 오랜 기간 게임의 디테일을 숨긴 채 개발에만 집중했다. 이후 2018년 E3를 통해 시연과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며 단숨에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최고 기대작 목록에 올랐다. 이후 CDPR은 2020년 4월 출시를 알렸지만, 방대한 콘텐츠의 폴리싱 작업을 이유로 출시를 9월로 연기했다. 이어진 2019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출시 연기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지난 6월 다시금 출시 연기를 알린 바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11월 19일 한국어화와 함께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콘솔인 PS5와 Xbox 시리즈 X 버전의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한편, CDPR은 지난 9월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낮음 옵션의 사양(인텔 i5-3570K, AMD FX-8310 / GTX 780 3GB, Radeon RX 470)과 높은 옵션의 사양(인텔 i7-4790, AMD Ryzen 3 3200G / GTX 1060 6GB, Radeon R9 Fury)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4K 및 RTX 구동을 위한 사양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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