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아무 일도 없었다" 새 학기 시작, 잠잠하게 지나간 한 주 순위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40개 |

인벤 순위
새 학기 본격 시작, 정체 나타난 이번 주 순위




▲ 온라인 게임 순위 (3월 4일~3월 1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새 학기 시작 이후, 눈에 띄게 잠잠해진 온라인 게임 순위표
- 인벤 순위권에서는 3주 연속으로 10위권에서 변동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게임들이 현상 유지만 지속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몇몇 게임의 소폭 순위 변동을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며 이용자 풀이 감소한 것과 함께, 업데이트 사이의 공백기가 겹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월 말부터는 각종 온라인 게임들의 굵직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얼어붙은 순위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 2계단 순위 상승한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3월 20일 시작
- 지난 주 40위에서 38위로 2계단 상승한 하스스톤은 오는 3월 20일, 새로운 정규력 '페가수스의 해'의 첫 번째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을 출시합니다. 하스스톤의 과거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정규력에는 3종의 확장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신규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은 천재 발명가이자 장난감 제작자인 위즈뱅을 테마로 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과 신규 키워드 미니미, 그리고 하스스톤을 대표하는 추억 속 캐릭터를 포함하는 145종의 신규 카드가 그 특징입니다.

◎ FPS 대세 입지 굳힌 '발로란트', PC방 점유율 10% 기록
- 비록 이번 주 순위표 상 변동은 없었지만,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FPS '발로란트'가 지난 9일 게임트릭스 기준 일일 PC방 점유율 10.29%를 기록했습니다. 출시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이며, 이전까지 한 번도 10%의 벽을 넘어본 적이 없기에 더욱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순위권에 포함된 FPS 장르 게임의 경우 서든어택 5.45%, 배틀그라운드 4.91%, 오버워치2 4.01%(9일 기준) 등으로 발로란트와 꽤나 큰 폭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e스포츠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중인 '발로란트'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첫 번째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를 개최합니다. 한국 대표로는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가 출전하며, 15일 개막전 당일 VCT 아메리카스 킥오프 준우승 팀인 라우드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3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3월 1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3월 1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598만 시간, 전주 대비 14.1%, 전월 대비 19.2%↓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발표한 3월 1주차 PC방 총 사용시간은 1,598만 시간입니다. 공휴일 여파로 상승세를 보인 지난주와 비교해 약 14.1%가량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PC방 가동률 또한 평일 평균 12,7%, 주말 평균 19.8%로 주간 평균 14.7%를 기록하며 대부분 게임 사용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인 개강을 맞이하며 학생들의 PC방 이용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 그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 게임 대부분 이용시간 하락한 가운데, 리니지 이용시간만 8.0% 상승
- 지난주는 줄어든 전체 PC방 사용시간 만큼 30위권에 위치한 게임 대부분의 이용 시간이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리니지'만이 전주 대비 8.0% 사용 시간 상승을 나타내며 3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업데이트 이후 진행중인 PC방 던전 추가 시간 이벤트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각종 이벤트를 통해 PC방 사용시간 상승을 꾀한 FC온라인은 주간 사용량이 26%가량 감소했지만, 2위의 위치는 꾸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팀 통계에서도 확연한 유저 수 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팰월드'도 전주 대비 41% 하락한 사용시간을 보이며 4계단 하락했습니다. 반면, '로스트아크'의 경우 사용 시간은 3.4%가량 줄어들었지만 각종 이벤트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오버워치2를 제치고 6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3월 1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백팩 배틀즈(Backpack Battles)
- 이번 주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오른 게임은 오토 배틀러 신작 '백팩 배틀즈'입니다. 가방에 담은 물건을 활용해 오토 배틀을 즐긴다는, 나름 신선한 콘셉트가 게이머들의 관심을 산 모양새입니다. 플레이어는 여러 칸으로 이뤄진 배낭에 아이템을 담아 오토 배틀을 진행하게 되며, 각 아이템들을 조합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지난 8일 앞서 해보기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704명의 평가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 리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식 한국어 또한 지원합니다.

◎ 3월 22일 정식 출시, '드래곤즈 도그마2' 캐릭터 생성 툴도 인기
- 12년만에 후속작으로 등장하는 캡콤의 '드래곤즈 도그마2'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 주 미리 공개된 캐릭터 생성툴 또한 9,000여 명의 스팀 최다 동접자 기록을 달성했죠. 해당 툴을 통해서는 미리 주인공인 각성자의 모습은 물론, 함께 여행을 떠날 폰의 모습을 미리 생성하고 저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총 다섯 명의 외형을 저장해 두었다가 본편 출시 직후 연동할 수 있으니, '드래곤즈 도그마2'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날만을 기다렸다네..." 스팀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게 된 C&C
- 한 때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쌍벽을 이루곤 했던 전략 시뮬레이션, C&C 시리즈가 마침내 스팀 라이브러리에도 등장했습니다. EA가 지난 8일 자사의 고전 타이틀을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덕분입니다.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C&C 레드얼럿 시리즈와 함께 제너럴, 타이베리안 선, 레니게이드 등도 함께 말이죠. 그간 커맨드앤 컨커 시리즈를 라이브러리에 담고자 했던 올드 게이머에게는 희소식입니다. 또한, 던전 키퍼 시리즈나 심시티 3000 등, 추억의 게임들도 스팀으로 돌아왔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3월 10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2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온 ROM... 신규 서버도 증설
- 신작 모바일 MMORPG '롬(ROM)'이 한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유의미한 매출 순위 상승을 보였습니다. 버섯커 키우기로부터 1위를 지켜낸 리니지M의 바로 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개발사인 레드랩 게임즈는 지난 6일, 서버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드베르그', '아카마' 등 신규 서버 2개를 증설하기도 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작업장 계정 2만 5천개 가량을 차단하는 등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3월 10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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