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9, 게임을 넘어 '포괄적 플랫폼' 노린다

게임뉴스 | 인벤팀 기자 | 댓글: 3개 |
매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차이나조이는 오는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나흘 동안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행사를 개최하며, 게임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코스튬 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도모한 차이나조이 앞으로 모두에게 디지털 시대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17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차이나조이 2019의 기조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진화`로, 다양한 관심과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한 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차이나조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엿볼 기회일 뿐 아니라 중국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18년 `신기술과 새로운 가치`라는 주제를 선보였던 차이나조이 게임 및 애니메이션, 인터넷 음악과 비디오, 네트워크 문학 등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다루는 행사로 그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차이나조이측은 올해 또한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동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 e스포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 또 한 번 발전을 모색한다




e스포츠 및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의 부상은 비즈니스 운영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게임의 경계를 확장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은 자본 운용 및 지속적인 홍보 효과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중국 내 왕자영요의 KPL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LPL 등 e스포츠 경기는 100억 회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e스포츠 대회의 상업적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e스포츠 생방송 산업은 게임 콘텐츠를 최고의 품질로 방송하고,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를 유치한다.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e스포츠는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의 태동을 차이나조이의 성장과 함께 봐 왔다"며, "이제는 인재 양성은 물론 시설 개선, 대회 개발 등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뤄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9에서는 e스포츠 및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심도 있게 발전시키고, 서로를 홍보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 요즘 대세는 패션 완구? 차이나조이, 패션 전시장 추가 예고




많은 업종을 아우르는 종합 엑스포에 새로운 분야가 합류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차이나조이 올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 패션이라는 새로운 테마의 전시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의 1군 도시에 싹트고 있는 `패션 토이 엑스포`는 패션 완구의 소비문화의 중요한 매개가 되었으며, 디자이너 스튜디오와 팬, 관람객이 한데 모이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패션토이는 예술 완구와 디자이너 완구의 총칭으로, 독특한 의미와 폭넓은 성인 관객의 범위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일반적인 장난감과 달리, 사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내 인터넷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패션 완구에 대한 문화적 확산을 가져왔다는 것이 차이나조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패션 완구는 과거에는 제한된 고객 및 영향력 있는 소수만이 오프라인 상점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이후 신규 및 경력 디자이너들은 주요 공공 소셜 플랫폼에 자신의 계정을 등록하고, 팬들과 소통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올리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차이나조이 패션 전시관의 신설을 통해 패션 완구 산업의 전시, 의사소통 및 판매를 위한 중요한 창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패션 완구와 유사하게, ACG 소설이라고 불리는 장르가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초기 ACG(애니메이션, 코믹 게임)이었던 용어가 점차 ACGN(애니메이션, 코믹, 게임, 소설)로 변화하면서 ACG소설이 이끄는 문학 산업 또한 차이나조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와 같은 ACG 소설을 흔히 `라이트 노벨`라고 부르며, 읽기 쉬운 가벼운 소설과 애니메이션 형식의 그림이 삽화로 쓰인다. 내용 면에서는 청춘, 학교, 판타지, 사랑, 스릴러는 물론 비디오게임, 애니메이션 등 분야를 망라하며, 단순히 하나의 분야로 요약하기 어려운 문학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9에서는 이러한 ACG 문학을 다루는 전시장을 간간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패션 완구와 ACG 문학 등 신산업에 관한 관심을 더욱 넓혀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방침이다.


■ 차이나조이 2019, 포괄적인 첨단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2011년 중국 곳곳에서 꽃피기 시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2015년부터 힘차게 성장했고, 2017년 즈음부터는 치열한 시장 경쟁을 통해 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졌다. 차이나조이 올해 중국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또 한 번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은 IP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와 TV, 게임은 물론 문학에서도 IP의 중요성은 주목받으며, IP는 그 자체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게임 개발사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코믹, 실시간 스트리밍, 영화 등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다양한 기업들이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이와 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맞춰 보다 포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시회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각 기업 또는 관객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최측은 "차이나조이 자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는 IP가 되었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차이나조이는 브랜드 부가가치와 사업 홍보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왔다"고 전했다.

오늘날 차이나조이가 개최되는 상해 신국제엑스포 일대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주최하는 제품 출시 행사와 와인 파티, 컨퍼런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올해 기업들에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시장의 요구를 알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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