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6억' 첫 국가대항전 '2019 PUBG 네이션스컵' 9일 개막

게임뉴스 | 신연재, 박태균 기자 | 댓글: 6개 |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2019 PUBG 네이션스컵'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펍지주식회사는 PUBG e스포츠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계획, 올해 첫 펍지 주최 국제 대회인 네이션스컵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2019 PUBG 네이션스컵'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매일 5라운드로 펼쳐져 총 15개 라운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16개 팀이 참가하며, 대회 상금은 총 50만 달러(약 6억 원)다. 한국 대표로는 '피오' 차승훈, '로키' 박정영, '이노닉스' 나희주, '아쿠아5' 유상호가 출전한다.

마이크를 잡은 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PUBG e스포츠의 진행 상황을 먼저 이갸기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각 지역 리그의 룰과 스케줄을 통합하고, 월드 챔피언십까지의 장기 레이스를 계획했다. 파트너사의 주최 및 운영으로 진행되는 펍지 클래식이라는 국제 대회도 새롭게 개설했다.

오는 2020년에는 론칭한 플랫폼을 정교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회 구조나 커뮤니케이션 채널, 프로팀 지원 방안 등 올해 실행한 사안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생각이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은 PUBG e스포츠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끔 글로벌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시기로 봤다.

더불어 맵 추가, 프로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시청 시스템 개선 등을 2019 시즌의 주요 계획으로 꼽았다. 먼저, 게임과 e스포츠 간의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에란겔-미라마 두 개 맵에서 다른 맵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페이즈3부터는 사녹이 추가되며, 향후 충분한 밸런싱 테스트를 통해 비켄디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프로팀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생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인게임 아이템이 가장 대표적이다. 2020년부터는 팀 브랜드를 더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옵저버 UI와 실시간 리플레이 업데이트, API 개선을 통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2019 PUBG 네이션스컵은 각 국가별로 선발된 올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펍지주식회사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첫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펍지주식회사는 국가대항전의 성향에 맞게 국가별 8개 언어를 지원하고, 각각에 최적화된 옵저빙 화면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탯을 확인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019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한 사고와 미흡한 대처에 대해선 "프로 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전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겠다. 남은 팀과 전투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보상을 줄 수 있는 원칙과 프로세스를 확립할 것"이라며 보완 방향을 밝혔다.

때떄로 발생하는 특정 팀들의 티밍 의혹에 대해선 "향후 부정 행위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면밀한 조사를 통해 부정 행위 여부를 판단하고 처벌할 계획이다"고 밝혔고, 타 종목 e스포츠와 같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프랜차이즈화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 계획은 없지만 프랜차이즈화에 대해선 열린 입장이다"고 답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글로벌적인 흥행에 대한 근거를 묻자 "올해 집중하고 있는 것은 퀄리티"라며 "각 지역의 대회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양질의 컨텐츠가 생성되고 있는지, 최상위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지 등 대회의 질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9개 지역, 5개 리그에서 우수한 선수가 다수 배출되고 좋은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64명이라는 경기 인원에 대해선 "비록 배틀그라운드가 100인 생존 게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있지만, e스포츠로 접근함에 있어 시청자분들의 시청 경험과 프로 팀들의 유지 여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최대 수용치 등을 고려해 64명을 기준으로 둔 것이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기에 한동안 바꿀 계획은 없지만, 더 좋은 개선 방안이 있다면 당연히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지석 디렉터는 향후 글로벌 대회에 더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전 세계 올스타가 모여 치르는 이번 네이션스컵처럼, 앞으로 더욱 캐주얼한 경기 포맷이나 부대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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