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김대호 감독, 롤드컵 이유로 공판 연기 요청

게임뉴스 | 이두현,박태균 기자 | 댓글: 202개 |


▲ 김대호 감독

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김대호 감독이 요청한 증인 신문은 연기됐다. 재판부는 증인 최모 씨와 손모 씨가 낸 불출석 사유서를 인정했다. 두 증인은 다음 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대호 감독은 롤드컵 일정을 이유로 공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11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김대호 감독 폭행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번 재판에서는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이 증거를 조정했다. 증거로는 인터뷰 기사, 녹취록, 김대호 감독이 했던 인터넷 개인 방송 등이 거론됐으며 '쵸비' 정지훈과 '도란' 최현준이 김대호 감독을 위해 낸 탄원서는 증거로 채택됐다.

재판 중 김대호 감독 측이 제시한 유튜브 영상 증거 중 하나가 재생됐다.

▲ 재판 증거 영상 (출처 : 그리핀 공식 유튜브 채널)

김대호 감독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폭행 혐의 시점 이후 촬영한 영상이라고 한다. 김대호 감독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피해자가 같은 팀이었는데, 팀 그리핀에서 평소 생활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재판 기일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증인 신문 일정은 가까운 시일로 변경될 예정이다.

김대호 감독 측 변호인은 그 이후 재판 일정 연기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롤드컵 일정 때문이다. 이번 롤드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국 상해서 열린다. 변호인은 김대호 감독이 속한 DRX가 롤드컵에서 우승하게 되는 경우까지 고려해 11월 중순 이후로 재판 일정을 원했다.

이에 검찰 측은 "특별한 의견은 없으나 가능한 빨리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직업적 특수성은 이해되나 일반인에 비해 우대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팀원들하고 꼭 같이 출국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 (출국 일정을) 하루 이틀 조정해서 재판을 받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변호인은 "롤드컵이 워낙 큰 대회이어서 피고인이나 피고인이 속한 팀으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싶다"고 재차 요청했다. 또한 김대호 감독은 "감독은 출전 로스터에 속해 있고, 경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밴픽을 진행하고 전략을 지시하는 등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과 다른 일정으로 움직이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재판 참여에 어려움은 없을 거 같다"면서도 "길어야 3일 늦게 출국인데, 피고인 직업 수행에 현저하게 작용하면 고려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김대호 감독은 "출국 일정을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라이엇이 정하는 거여서 (라이엇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하며 2차 공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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