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2077은 '스카이림'을 꿈꾸나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5개 |
오픈 월드 게임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불리는 게임 모드가 사이버펑크2077의 플레이를 새롭게 바꿀까? CDPR이 사이버펑크2077의 공식 모딩 지원 도구를 내놨다.

게임 모딩은 이용자가 플레이 경험 향상이나 편의를 위해 게임 내 내용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생성하는 행위다. 게임의 기존 리소스를 이용하는 만큼 간단한 외형 변경부터 데이터로 포함되어 있지만, 구현되지 않은 내용을 구현하거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전에 없던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을 추가하기도 해 게임을 모두 즐긴 플레이어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도 한다.

단, 모딩의 기본이 어디까지나 게임 내 포함된 자원의 재활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게임 리소스를 직접 확인하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사이버펑크2077의 공식 모딩 도구는 이런 게임 모딩 과정에서의 수작업을 일부 덜어내는 역할을 한다. 게임 아카이브에서 콘텐츠 내용을 리스트해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더 쉽게 파악할 수도 있다. 이미 전문 포럼 등을 통해 3인칭 시점 플레이나 조작 개선, 라이팅 변화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는 유저 모딩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CDPR은 사이버펑크2077에 향후 몇달 간 이루어질 패치 로드맵의 첫 과정인 1.1 패치를 진행했다. 안정성 향상과 스크립팅 문제 등을 다룬 패치 이후 큰 규모의 패치가 이어질 예정이며 공식 모딩 툴 역시 이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패치에 따른 변화를 모드 개발자가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셈이다.




유저 모드를 통한 출시 단계의 판매력을 싱글플레이 게임의 생명 연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요소다. 베데스다는 이런 모드의 효과를 제대로 맛 본 대표 게임사다. 설치부터 변화, 적용이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공식 모딩 툴 컨스트럭션 셋과 크리에이션 킷 프로그램은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시리즈를 오늘날까지 플레이하도록 만드는 힘을 더했다.

유저들이 직접 나서 수정하는 오류 개선도 '사이버펑크2077' 공식 모딩 툴의 효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경우 구 버전의 공식 패치 지원이 끊겼고 그 이전부터 많은 수의 버그가 존재했다. 이후 게임 내 남은 수없이 많은 잡다한 버그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거대 오류 개선 모드 비공식 스카이림 패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처럼 개발사가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유저들이 팔 걷고 나서 게임 내 산적한 문제들이 개발사가 손대기 이전 개선될지도 관심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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