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 위쳐3 제치고 역대 최다 GOTY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58개 |
지난 5년 간 가장 많은 올해의 게임 수상 기록을 보유했던 '위쳐3: 와일드 헌트'의 기록이 깨졌다. 주인공은 2020년 가장 많은 매체가 최고의 게임으로 꼽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라스트 오브 어스2)'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 트래킹 웹사이트 게임어워드(gameawards.net)에 따르면 2020년 GOTY 집계가 진행 중인 현재 라스트 오브 어스가 매체와 유저 투표를 합산한 어워드 수상 수가 261개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간 가장 높은 수상 수를 기록한 위쳐3의 260을 넘어선 숫자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매체가 직접 선정한 어워드 외에도 독자 투표(Readers' Choice)로 이루어진 어워드에서도 가장 많은 수상 수를 기록했다. 261개 중 독자 투표 수상 수는 91개에 이른다. 뒤를 이은 독자 투표 최다 수상 게임은 15개를 수상한 '사이버펑크2077'과 11개를 기록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다.




라스트 오브 어스2의 뒤를 이어 많은 미디어의 선택을 받은 게임은 '하데스'다. 에픽게임즈 독점 얼리액세스 이후 12월 정식 출시된 게임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로 무기마다 살아있는 개성과 베스천부터 이어진 슈퍼자이언트 게임즈의 아름다운 그래픽의 극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로그라이트 장르와 절묘하게 이으며 주요 시상식 수상 목록 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빼어난 그래픽과 게임사에서 손꼽을 최고 수준의 사무라이 액션 등으로 서커 펀치의 이름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각인시킨 '고스트 오브 쓰시마' 역시 50개 매체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위쳐3 개발사 CD프로젝트 레드의 차기작으로 주요 시상식 최고 게임은 떼놓은 당상이라 불린 '사이버펑크2077'은 미진한 만듦새와 버그로 지난해 초 '동숲 열풍'을 이끈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함께 25곳에서 GOTY로 선정됐다.

VR게임의 혁신이자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으로 불린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주요 시상식에서 최고의 VR게임으로 꼽혔으나 알릭스를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한 매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2020년 진행된 주요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이미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 바 있다. 이 중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유저 투표로, 더 게임 어워드는 유저 투표가 일부 반영된 전문가 투표로 이루어지며 올해 최고의 게임에 이름을 올리는 데 손색없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밝은 부분만큼 어두운 면도 함께 부각됐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출시 전 개발사 너티 독이 무분별한 크런치로 개발자들을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몰아넣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여러 비평가는 너티 독이 게임 개발 재원을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한다고 평가했으나 더 게임 어워드에서 게임이 최고의 게임 디렉션을 수상하며 논란이 됐다.

또한, 개발자 성향이 강한 GDC 어워드나 산업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지는 DICE 어워드, BAFTA 등 아직 진행되지 않은 시상식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늘어나는 매체의 선정 과정과 시상식의 편향 등 여러 논란으로 최다 GOTY가 그 게임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많은 매체가 최고로 꼽은 게임의 수라는 상징성에 게임을 기억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에 앞으로 남은 주요 시상식과 매체 선정 결과. 나아가 54%를 기록 중인 최다 수상 비율 기록까지 라스트 오브 어스2가 가져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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