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에 '게임' 포함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디지털경제 혁신을 위한 연구포럼이 국회에서 6일 출범했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게임,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웹툰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 및 국내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포럼 공동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이용우 의원, 미래통합당 이영 의원, 허은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연구포럼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디지털경제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분야로 새로운 국회 개원을 맞아 게임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의미한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은아 의원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우리를 압도하고, 미국의 선진 인프라는 '넘사벽'이다"며 "선점과 도태 경계에서 우리나라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혁신'밖에 없다"고 짚었다. 허 의원은 "정부의 뉴딜 정책은 야당도 기대를 품게 한다"며 "국가혁신 경제성장을 위한 것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국정의 파트너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정부 뉴딜 정책에 덧붙여 굿딜, 빅딜, 그레이트딜을 강조했다. 모든 소상공인을 위한 굿딜, 몇 개의 유니콘 기업을 위한 게 아닌 전체를 위한 빅딜, 디지털경제 확장을 넘어 가치와 철학을 확립하는 그레이트딜이다. 허 의원은 "국회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더 좋은 정책과 협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성장 동력 확충도 중요한 정책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뉴딜 사업은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 구조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디지털경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핵심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대상과 활용 방법,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방법 등 많은 부분에서 민간이 주체가 되고 민간의 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추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대표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소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제 고민은 원격근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새로운 직원관계는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며 "당장 리스크가 있을 수 있고,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직원이 근무를 잘하는지 걱정할 수 있지만, 걱정만 하다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지 못하는 건 더 큰 문제다"고 의견을 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기업규제에 있어 국내와 해외 사업자가 동일해야 한다"고 했다. 여 대표는 "규제에 노출되는 방식, 정도, 벌칙이 국내와 해외사업자가 동일하진 않은 거 같다"며 "국내 커머스 산업까지 해외 자본이 장악하는 형국에서 국내와 해외 사업자 사이의 경쟁이 건전하게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은 향후 '인터넷 리터러시, 게임으로 미래설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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