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격 추진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개 |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케스파 계획대로면 2022년 대한체육회 준회원 도전이 유력하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스파의 정관변경 신청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케스파의 정관변경은 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요건을 충족시키는 게 목적이다. 케스파는 대한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준용해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변경 내용으로는 △회원자격 및 권리 구체화 △이사회 및 총회 구성 기능 및 소집 규정 정비 △임원 관련 규정 정비 △시도협회 관리 규정 추가 등이다.

기존 케스파 정관은 대한체육회 가입요건에 모자라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이에 케스파 김철학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마련 토론회'에서 "대한체육회 준, 정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 앞으로 선수, 팀, 종목사 주요 스태프로 구성된 이사진을 구성할 것이며 관련 정관개정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었다.

대한체육회 준회원 자격 의의에 대해 케스파 관계자는 "국제 e스포츠계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아시안게임 등 메가이벤트 출전 시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e스포츠 시도체육회 차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지역 e스포츠 활성화 진작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준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 시도종목단체가 시도체육회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정회원 요건은 12개 이상의 시도종목단체가 해당 시도체육회가 가입이다. 현재 케스파는 대전, 부산, 전남, 경남, 광주, 제주, 울산 등 7곳 시도체육회 가입을 완료했다.

케스파 관계자는 "2022년까지 준회원 조건인 9곳 시도체육회 가입을 통해 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e스포츠의 대중화, 인식개선, 저변확대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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