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고스트'-'베릴' 활약한 담원게이밍, G2 꺾고 결승 진출(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42개 |



담원게이밍이 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봇 듀오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의 활약이 눈부셨다.

담원게이밍은 2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서 G2 e스포츠를 3: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봇 듀오였다. 이번 롤드컵에서 전성기로 불릴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들답게 라인전이면 라인전, 합류면 합류, 한타면 한타 모든 방면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고스트'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킬 캐치 능력, '베릴'의 발빠른 움직임은 담원게이밍의 초반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패배한 2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라인전부터 '베릴'과 함께 '퍽즈'-'미키엑스'를 압도했고, 특히 3세트선 상대 다이브를 제대로 받아치거나 노림수를 역이용하는 등 좋은 플레이로 초반 킬을 쓸어남으며 조합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너구리'에게는 하고 싶은 건 다 해본 하루였다. 우선, 개인 통산 3승 6패를 기록 중이던 갱플랭크를 첫 세트부터 들고 나와 말도 안되는 갱 회피술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유력한 '세최탑' 후보인지를 증명했다. 실패로 끝난 피오라는 결과적으로 손해없는 시도가 됐고, 룰루와 세트까지 기용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4세트에서는 이전 세트 동안 탑과 봇의 맹활약에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그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존재감을 발휘했다. '쇼메이커'는 G2 e스포츠의 에이스 '캡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터트렸고, '캐니언'은 라인 개입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세트는 20분도 되지 않아서 끝이 났다.

반면, G2 e스포츠에게는 번뜩이는 운영과 교전 집중력이라는 팀 컬러가 가장 안 좋게 드러난 경기였다. 라인전부터 무너진 균형을 뒤바뀌려 여러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제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양새였다. 2세트 저력을 발휘하긴 했지만, 객관적인 체급 차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 2020 롤드컵 4강 1경기 결과

담원게이밍 3 vs 1 G2 e스포츠
1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G2 e스포츠
2세트 담원게이밍 패 vs 승 G2 e스포츠
3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G2 e스포츠
4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G2 e스포츠


■ 2020 롤드컵 4강 2경기 일정

쑤닝 vs 탑 e스포츠 - 25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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