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남시 선정' 경기 e스포츠 센터 지원 사업 100억 원 혜택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30개 |



경기도 e스포츠 센터 지원 사업 공모에 성남시가 채택됐다.

경기도는 22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 e스포츠 센터 지원 사업 공모에 성남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300석 이상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1개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7월 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안산-용인-성남-부천시 총 네 개 시가 지원했고, 3주간 심사 끝에 성남시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2020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50%,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네 개 시에 대한 공모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성남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심사원들은 서울 근교 입지, 판교의 상징성, IT-게임 기업 밀집 지역, 시의 사업추진 의지와 준비의 우수성, 높은 사업 이해도와 구체적 사업계획 제시 등을 우수한 점으로 평가했다"며 성남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17, 18일 양일간 현장 심사를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성남시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는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환상어린이공원에 도비 100억, 시비 150억, 민간 46억 등 총사업비 296억 원을 투자해 지상 3층, 지하 1층, 총 연면적 8,500㎡의 경기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400석 규모의 주경기장,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전용공간, PC방, 스튜디오, 다목적공간, 기념품샵 등이 들어선다. 중앙광장 방향 벽면에 미디어 월을 설치해 야외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출처 - 네이버지도




성남시는 지난 5월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경기장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경기장이 갖춰야 하는 방송 장비와 콘텐츠, 실시간 인터넷-모바일 방송 플랫폼 구축에 관한 전문 기술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는 9월까지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을 위해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전용 경기장이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과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 원) △e-스포츠 문화 향유 및 저변 확대(4년간 20억 8천만 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천만 원) 등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전용 경기장 조성은 물론 월드 e스포츠 챌린지-가족 e스포츠 패스티벌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 개최,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 지원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 육성에 힘쓰겠다"면서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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