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39% 감소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오프라인 VR 게임사의 어려운 상황이 재무제표로 나타났다.

16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9.3% 감소한 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코넥은 세계 최초 VR 상용화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선보인 VR 전문 개발사다. 도심형 테마파크 'VR 스퀘어'도 운영한다.

스코넥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코넥은 지난해 영업비용으로 전년 대비 34억 원 아낀 103억 원을 사용했지만, 매출 감소를 버티지 못했다. 지난해 스코넥은 전기에 이어 손실을 이어갔으며 순손실 87억 원을 기록했다.

스코넥은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늘렸지만 연구개발비를 줄였다. 지난해 스코넥 인건비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4억 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82.2% 감소한 5억 9천만 원이다. 스코넥이 지급한 수수료는 49.3% 감소한 5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컨텐츠 이용이 줄면서 내야 할 수수료 역시 줄었다.

스코넥 매출은 제품, 용역, 서비스, 로열티로 나뉜다. 스코넥이 지난해 중국 지역에서 올린 제품매출은 94.2% 감소한 1천만 원이다. 중국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일본과 태국, 기타지역에서 매출이 각 191.1%, 303%, 1%씩 올랐다. 반면, 스코넥 용역 및 서비스, 로열티 수익은 각 43.3%, 58%, 61.9%씩 감소했다.

한편, 최근 스코넥은 VR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동일 도이치 텔레콤 캐피털 파트너즈 한국 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동일 이사는 1세대 VR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2015년까지 오큘러스 VR 한국 지사장을 지냈다. 스코넥은 서동일 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및 IP 확장과 디지털 트윈 융합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추진 동력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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