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구글 글래스, 이제 개발자들에게도 판매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구글이 지난 2019년 5월에 처음 공개한 구글 글래스의 신규 모델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이하 구글 글래스2)'가 산업 현장을 넘어, 이제는 일반 개발자들에게도 판매된다.

구글 글래스2는 지난 2017년에 출시된 기업용 구글 글래스의 후속 모델로, 초기 모델보다 가볍고 날렵한 디자인과 성능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더 낮춰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공개 이후엔 창고나 의료 기관 등 현장 작업을 보조하는 장치로서 오직 기업을 대상으로만 판매된 바 있다.

구글은 이번 판매 확대 결정에 대해 '개발자와 비즈니스 측면에서 많은 수요가 있었다'며, CDW, 모바일 어드밴스, SHI 등 하드웨어 판매 업체를 통해 배포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구글이 하드웨어 배포와 동시에 오픈 소스 응용 프로그램과 코드 샘플을 전면 공개했으므로, 이제 개발자들은 독자적으로 구글 글래스용 앱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글래스2에는 안드로이드 8 오레오 OS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XR1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820mAh 배터리를 내장하여 최대 8시간 이상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SB Type-C 단자 도입으로 충전 속도도 더 빨라졌고, 무게는 46g에 그친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 및 도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글래스2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글래스 포드와 티타늄 밴드를 포함한 구글 글래스2 개발자 키트의 가격은 약 1,200달러(한화 약 142만 원)대로 책정됐다.









▲ 판매처 중 하나인 '모바일 어드밴스'의 판매 페이지. 가격은 평균 1,200달러에 달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