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권브이 조종의 꿈이 실현될까? 햅트엑스

인간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재현하는 로봇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미래에는 촉각을 이용하여 원격조종 할 수 있는 로봇까지 상용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 아리아 리조트&카지노(ARIA Resort&Casino)에서 개최된 아마존 '리:마스(re:MARS)' 컨퍼런스에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로봇 팔 햅트엑스(HaptX)를 직접 시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햅트엑스는 사람 팔 크기의 약 2배에 달하는 로봇 팔로, 조종자가 특수 장갑을 끼고 팔을 움직이면 햅트엑스가 이를 감지해 조종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쉐도우 로봇 핸드(Shadow robot hand) 기술이 탑재 되었다. 또한, 신터치(SynTouch) 기업의 특수한 기능이 탑재 되었는데, 햅트엑스 손에 닿는 것의 촉감을 햅틱 장갑을 통해 조종자에게 전달하는 촉각 기술이 추가 되었다.

제프 베조스는 햅트엑스를 통해 테이블에 놓인 물건을 집어서 쌓고,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햅트엑스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최신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이 직접 하기 위험한 재난구조, 실험 등 많은 분야에서 햅트엑스가 사용 될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