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승자는 Flurry! 하스스톤 인벤 컵 성황리 종료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54개 |




그랜드 마스터는 허명이 아니다!

1월 18일(토) 인벤 라이젠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인벤 컵'에서 지난 해 그랜드 마스터였던 Flurry가 KimyeongDDi와 livevil을 4강과 결승에서 각각 격파,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4강 첫 경기는 livevil과 jjang의 대결이었다. 서로의 도적을 밴 한 가운데, 첫 세트는 흑마법사의 미러전이 펼쳐졌다. 초반 손패는 산악 거인을 보유한 livevil 선수가 좋아 보였으나 jjang 선수가 초반부터 상대의 본체에 피해를 밀어 넣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빠르게 승리를 얻어낸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jjang의 전사 손패가 꼬이는 불운에 힘입어 livevil의 흑마법사가 시종일관 필드를 주도했다. 부족한 손 패에서도 대응을 해보려 한 jjang이었지만, 초반에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몰아친 livevil의 공격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livevil의 드루이드와 jjang의 성기사가 맞붙은 3세트. 많은 드로우에도 광역기를 확보하지 못한 성기사는 쏟아지는 하수인의 공격에 순식간에 생명력이 깎였고, 광역기가 확보된 이후엔 '숲의 영혼'이 걸린 하수인을 정리할 수 없게 되며 livevil이 세트 스코어를 역전한다.

게임이 끝날 수 있는 4세트에서 다시 전사의 미러전이 성사됐다. 선공을 가져간 livevil 선수는 1턴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갈라크론드'가 손에 잡힌 상태에서 '기원' 카드가 잘 이어지면서 먼저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4강 2경기는 Flurry와 KimyeongDDi가 맞붙었다. Flurry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KimyeongDDi는 도적을 밴 한 상태로 주술사와 도적의 1세트가 시작됐다. 초반에 '마녀 졸개'로 도발 하수인을 세운 KimyeongDDi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Flurry도 주문을 활용해 잘 정리해간다. 이후 도적의 '갈라크론드'가 그리 좋지 못한 드로우를 하면서 서로 한 턴의 킬 각 싸움에서 Flurry가 승리를 가져간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KimyeongDDi의 불운이 돋보였다. 필드 장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용족의 졸개'가 연거푸 나오면서 Flurry의 전사에 계속 휘둘렸고, 결국 도적이 2패째를 찍었다.

매치 스코어가 된 3세트. 이번에는 KimyeongDDi가 사냥꾼으로 꾹 참는 플레이를 보이며 Flurry의 흑마법사를 잡아낸다. 플레이 도중 사소한 계산 실수가 있긴 했지만 결국 한 점을 따라가면서, 이후 4세트도 전사로 빠르게 몰아치는데 성공해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세트는 서로 2패를 한 Flurry의 흑마법사와 KimyeongDDi의 도적이 만났다. 중반까지 필드를 잡은 KimyeongDDi였지만 Flurry는 차근차근 광역기를 활용하며 방어에 나섰다. 다급해진 KimyeongDDi가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까지 쓰며 도박 수를 던졌지만 '리로이 젠킨스'가 붙지 않으면서 뒷심이 사라졌고, 결국 결승에 오르는 건 Flurry가 되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livevil과 Flurry. 서로 도적과 흑마법사를 밴 한 상태에서 1세트는 도적과 주술사가 격돌했는데, '개구리의 혼'을 활용해 필드 주도권을 잡은 Flurry는 6턴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다.

첫 세트 패배에도 livevil은 다시 도적을 들고 나온다. 이전 세트와 달리 '강도왕 토그왜글'에서 나온 '불가사의한 마법봉'이 '리로이 젠킨스'를 0마나로 뽑아내는 행운과 꾸준한 딜 누적이 합쳐지면서 킬 각을 잡아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다.

3세트는 전사 미러전이었다. 처음부터 '갈라크론드'를 손에 들고 간 Flurry는 비효율적인 마나 커브 활용에도 불구하고 먼저 4회의 기원을 성공, 상대의 유일한 킬각을 변신으로 회피하면서 매치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전사를 다시 꺼낸 livevil 상대로 마지막 직업인 흑마법사를 들고 온 Flurry는 안정적으로 '갈라크론드' 변신까지 이어갔다. livevil도 '리로이 젠킨스'를 활용한 콤보를 노려봤지만, 생명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Flurry를 뚫어내지 못한다. 결국 '위대한 제피르스'에서 뽑아낸 '휘둘러치기'를 활용해 킬 각은 만든 Flurry가 하스스톤 인벤 컵의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 우승을 차지한 Flurry




▲ 아쉽지만 2위에 머문 livevil


우승을 차지한 Flurry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강과 결승을 준비하면서 슬시호와 Ghost를 비롯해 많은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직관과 채팅을 통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표했다.

우승자인 Flurry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준우승자인 livevil은 200만 원이 지급되며, 4강 진출자는 각각 50만 원, 8강 진출자는 각각 25만 원의 상금이 수여 된다. 금일 진행된 경기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트위치 @playhearthstonekr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하스스톤 인벤 컵 결선 결과





◇ 4강 1경기

livevil (3) vs jjang (1)
밴 된 직업 : 도적 - 도적

- 1세트 : livevil vs jjang(흑마법사) - jjang 승
- 2세트 : livevil(흑마법사) vs jjang(전사) - livevil 승
- 3세트 : livevil(드루이드) vs jjang(성기사) - livevil 승
- 4세트 : livevil(전사) vs jjang(전사) - livevil 승


◇ 4강 2경기

Flurry (3) vs jjang (2)
밴 된 직업 : 도적 - 흑마법사

- 1세트 : Flurry(주술사) vs KimyeongDDi(도적) - Flurry 승
- 2세트 : Flurry(전사) vs KimyeongDDi(도적) - Flurry 승
- 3세트 : Flurry(흑마법사) vs KimyeongDDi(사냥꾼)
- 4세트 : Flurry(흑마법사) vs KimyeongDDi(전사)
- 5세트 : Flurry(흑마법사) vs KimyeongDDi(도적) - Flurry 승


◇ 결승

livevil (1) vs Flurry (3)
밴 된 직업 : 흑마법사 - 도적

- 1세트 : livevil(도적) vs Flurry(주술사) - Flurry 승
- 2세트 : livevil(도적) vs Flurry(흑마법사) - livevil 승
- 3세트 : livevil(전사) vs Flurry(전사) - Flurry 승
- 4세트 : livevil(도적) vs Flurry(흑마법사) - Flurry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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