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텐센트와의 불화로 '반지의 제왕' 개발 취소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8개 |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그간의 부진을 끊기 위한 타이틀로 심혈을 기울였던 '반지의 제왕' MMORPG의 개발이 결국 취소됐다.

지난 2019년,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리유 테크놀로지와 협업해 '반지의 제왕' MMORPG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하에 '워프레임'의 디지털 익스트림스와 '기어스 오브 워4' 멀티플레이 모드를 개발한 스플레시 데미지 등 다양한 개발사를 보유한 리유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은 당시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에 순풍이 되어줄 것으로만 여겨졌다.

그랬던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에 제동을 건 건 텐센트였다. 블룸버그는 18일,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 취소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리유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텐센트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협상 결렬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협상 결렬과 관련해 아마존 관계자는 "타이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조건을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반지의 제왕 IP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게임을 제공하지 못해서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반지의 제왕 MMORPG'의 개발이 취소됨에 따라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었던 팀은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진다. 현재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MMORPG '뉴 월드'를 자체 개발 중이다.

2012년 설립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부진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개발 중이던 MOBA '브레이크어웨이'의 개발을 중단한데 이어, 2020년 출시한 '크루시블' 역시 출시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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