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수능 이벤트로 순위표 2위 달성한 '피파 온라인4'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47개 |


▲ 온라인 게임 순위(11월 11일~11월 17일 기준)

본격적인 겨울 추위와 함께 11월의 셋째 주 온라인 순위분석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서는 대대적인 순위 변동이 나타났습니다. 매번 큰 변화 없이 똑같은 순위에 아쉬워했던 이들이라면, '대격변'급으로 크게 바뀐 이번 주 순위표에서는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게임의 순위 상승 소식을 찾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소식은 '피파온라인4'의 순위 반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한 주간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10%를 넘어서며 온라인 순위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이외에도 신작 정보를 알리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키운 '카트라이더'가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고, 이 여파로 던전앤파이터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15위로 데뷔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는 초반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 단계 물러선 모습을 보였고, 반면 '하스스톤'은 8단계 이상 크게 올라서며 이번 주 순위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작품이 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9' 행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온라인 순위표에는 정말 많은 순위 변동이 나타났는데요. 과연 어떤 이슈들이 온라인 순위에 영향을 주었는지, 이번 주 순위분석에서 확인해보았습니다.



■ 피파 온라인4 - 다 퍼주는 수능 기념 이벤트의 힘, 온라인 순위 2위로 ↑




매년 수능 시즌 막바지가 다가오면 게임사에서도 다양한 보상 이벤트를 준비하곤 합니다. 올해 수능 시즌에도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게임이 있다면 단연 '피파 온라인4'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넥슨은 수능이 끝난 지난 14일부터 4일간 버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벤트는 게임 접속과 3판의 게임 플레이, 그리고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PC방에서 딱 두 시간만 접속을 유지하면 준비된 접속 보상을 모두 받을 수 있었으므로 참여하기도 쉬웠고, 넥슨 캐시부터 BP, FC, 선수팩 등 다양한 보상이 지급됐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응도 뜨거웠죠. 평소에 피파 온라인4를 즐기는 유저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알짜배기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9 윈터 시즌 사전등록이 함께 시작됐습니다. 사전등록 보상으로는 ID당 1회에 한해 800만 BP+ 스페셜팩(최대 3강), HOT, OTW, COC 클래스 Top Price 400, 10,000,000 BP가 제공됩니다. 여기에 정식등록까지 완료하면 [19 ICON 포함] 1,000만 BP+ 스페셜팩(최대 3강), HOT, OTW, COC 클래스 Top Price 300, 15,000,000 BP를 획득할 수 있죠.



▲ 2019 WINTER SEASON 사전등록

또한, 사전등록과 정식등록을 완료할 때마다 보상카드가 1개씩 제공됩니다. 사전등록은 내년 1월까지 계속되고, 사전등록 이후 특정 기간마다 접속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아쉽게 수능 기념 버닝 이벤트를 놓쳤다면 '사전등록' 이벤트만큼은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전등록 이벤트와 수능 버닝 이벤트의 영향으로 피파 온라인4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순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PC방 사용량 지표도 평소의 3배 이상 크게 뛰어올랐고, 사용시간 점유율도 10%를 넘어섰죠. 버닝 이벤트가 모두 종료됐으므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지만, 온라인 순위 10위권 내에 유일한 스포츠 장르인 '피파 온라인4'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기록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 카트라이더 -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개 후 기대감 UP


넥슨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Xbox 팬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4로 만들어지고 있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내 최초로 콘솔 플랫폼과 PC의 글로벌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타이틀이 될 예정입니다.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하여 오리지널 카트라이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죠.

또한 이번 신작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킨, 섬세한 카트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마다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기존 카트라이더 캐릭터 외에도 핑크빈, 루시드 등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전면, 측면, 후면, 바퀴, 부스터로 구분된 카트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각 부분 별로 외형이 완전히 변경될 예정입니다.

넥슨은 X019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CBT 일정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테스트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에도 Xbox와 PC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됩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넥슨닷컴 내 테스터 모집 페이지를 통해 Xbox와 PC버전 테스터 모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4년에 처음 출시된 원작의 비주얼에 아쉬움을 품고 있던 유저들이 많았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는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원작의 특징들이 많이 녹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유저들의 기대와 함께 온라인 순위 10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카트라이더가 추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식 출시 후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하스스톤 - 새로운 게임 모드는 언제나 환영이야! 신규 모드 '전장' OBT 폭발적인 유저 호응


지난 13일, 하스스톤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드 '전장'의 OBT가 시작됐습니다. '하스스톤: 전장'은 총 24명의 독특한 영웅이 등장하는 8인 오토 배틀러 게임 모드로, 유저들이 각자 하수인을 모으고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기존에 하스스톤을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혹은 좋은 카드나 덱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전장 모드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공개 이후 오토 배틀러 장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오토체스'의 뻔한 아류작이 아닌 하스스톤만의 고유의 매력을 가진 독특한 모습으로 주목받았고,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죠.

'전장' 모드의 추가 이후 하스스톤은 현재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PC방 사용량 지표는 전장 업데이트 이후 평소의 5배 이상 크게 뛰어올랐고, 지난 주말에는 6배 이상 상승하며 2019년 하반기 최고 지표를 달성했죠. 이렇게 올라간 지표는 큰 하락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의 하스스톤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새로운 게임 모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스스톤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곧 업데이트를 앞둔 확장팩 '용의 강림' 적용 후엔 또 얼마나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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