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공포 영상 찍을래?' 게임, 깜짝 흥행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만우절 출시와 함께 하루 동안 판매가격을 0원으로 설정했던 온라인 협동 무서운 사진 같이 찍으러 가자 게임 '콘텐트 워닝(Content Warning)'이 첫날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며 깜짝 성과를 거뒀다.


현지 시각으로 1일 출시된 '콘텐트 워닝'은 귀여운 이모티콘이 얼굴에 박힌 캐릭터, 화사한 게임 초반 분위기, 그리고 물리 엔진 기반의 유쾌한 움직임 구현에 자칫 더러 등장한 물리 협동 액션의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게임 시작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의 지역을 탐색하고 기괴한 크리처를 만나며 분위기 역시 크게 반전된다.

게임의 큰 틀은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인간과는 다른, 무서운 존재를 마주하고, 그 공간에서 빠져나와 생존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특징은 근래 얼리 액세스로 좋은 성과를 낸 리썰 컴퍼니와 유사하다. 하지만 '콘텐트 워닝'은 이러한 괴물을 피하는 대신 어떻게 카메라에 잘 담길지 고민하는 데 핵심을 둔다.




게임은 심령 영상, 무서운 장면을 찍어 게임 속 플랫폼인 스푹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것까지 다룬다. 즉, 무서운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에 더해 더 높은 조회수를 얻기 위한 과감함, 그리고 그렇게 올라간 영상의 성과를 확인하는 구간까지 재미 영역을 확장했다. 제한된 촬영 가능 시간, 그리고 그마저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죽으면 다음 날로 넘어가 조회수를 잃는 구성까지 기존 협동 액션과는 다른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러한 게임의 특징, 그리고 출시 첫날 무료라는 특징이 입소문을 타며 게임은 큰 퍼블리셔 없이도 출시 24시간 동안 600만 장이 판매됐다. 또한,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콘텐트 워닝'은 출시 당일 100% 할인 이벤트 이후 현재 8,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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