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술과의 융합 통해 VR/AR 산업의 글로벌 리더 되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금일(18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이하 GDF 2019)’을 개최했다.

3회째가 되는 이번 ‘GDF 2019’는 경험의 확장(Beyond Experience)’을 주제로 VR과 AR 등 첨단기술이 예술과 기술, 사회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예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경기도가 VR/AR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어떻게 나아갈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사 및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후 지안프랑코 이안누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를 비롯해 가브리엘 바르샤 콜롬보, 질조뱅, 이대형 등 저명한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 “경기도, VR/AR 산업의 글로벌 리더 되겠다“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술 혁신은 세상을 아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만이 아니라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일상생활까지도 그 변화가 미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기술과 예술은 선후가 없이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는 관계로, 서로 융합하면서 발전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VR/AR)과 문화 예술이 융합해 기대하지 않았던 범위로까지 확산할 것이고 이 또한 역사로 기록될 것으로 여겨진다.

경기도는 이런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연구 발표에 따르면 VR/AR 산업은 2024년까지 78%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19조 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상황에서 VR/AR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포럼이 VR/AR 산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기도가 VR/AR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김경표 이사장 “GDF 2019, VR/AR 산업 글로벌 파트너십의 허브”



▲ 경기콘텐츠진흥원 김경표 이사장

VR/AR은 우리의 여가시간을 바꿀 뿐만 아니라 문화 자체를 바꿀 것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이 흐름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일반적으로 VR/AR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여길 텐데, 앞으로는 교육과 문화 예술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으로 그 범위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는데 조만간 그 자리를 스마트 글래스가 차지하리라 생각한다. 예술과 새로운 기술이 만남으로써 그 기술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이 또 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문화를 지원하고 투자할 생각이다.


이우종 사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의 접목”



▲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

GDF는 2017년부터 이어진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우리 전당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경험케 해주는 게 목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당이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문화와 협업이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기술과 예술의 접목을 낯설어하는데 이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기술과 예술의 접목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조광주 위원장 “VR/AR이 우리의 문화 자체를 바꿀 것이다”



▲ 경기도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조광주 위원장

VR/AR은 우리의 여가시간을 바꿀 뿐만 아니라 문화 자체를 바꿀 것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이 흐름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일반적으로 VR/AR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여길 텐데, 앞으로는 교육과 문화 예술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으로 그 범위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는데 조만간 그 자리를 스마트 글래스가 차지하리라 생각한다. 예술과 새로운 기술이 만남으로써 그 기술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이 또 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문화를 지원하고 투자할 생각이다.



이대형 큐레이터 “기술의 발전 통해 예술은 더욱 감동을 전달하기 쉬워진다”



▲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랩 자문 & 큐레이터

왜 VR/AR이 중요하고 기술의 발전이 예술에 있어서 중요할까? 이대형 큐레이터는 이에 대해 전달하는 감동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철학가들이 정보의 밀도가 감동을 좌우한다고 한다. 2D를 봤을 때의 감동과 정보의 밀도와 3D를 비교하면 당연히 3D가 더 크다”라며, 이어서 “VR에 이르러선 말할 것도 없다. 아직은 현실의 감동과 정보보단 못하지만, 3D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준다”고 덧붙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 VR을 이용한 예술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VR이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란 건 아니다. 하지만 VR로 인해 예술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일례로 이대형 큐레이터는 마셜 맥루언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1964년 마셜 맥루언은 전구알을 보여주며 “이게 바로 미디어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그의 말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다. 전통적인 미디어라고 하면 포스터나 신문, 책과 같은 메시지가 있는 요소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맥루언은 왜 전구알을 미디어라고 했을까? 이대형 큐레이터는 이를 인터넷에 빗대어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은 미디어라고 불린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인터넷 자체는 미디어가 아니다. 텍스트나 이미지가 추가되어야 진정한 미디어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인터넷은 미디어를 구성하는 환경이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인터넷을 미디어로 받아들인다.

맥루언의 전구알 역시 마찬가지다. 그 자체로는 미디어가 아니지만, 그가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이 전구알을 갖고 소통하게 됐고 그 결과 미디어의 성격을 갖게 됐다.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소통이라는 행위도 미디어로 본 것이다.

VR/AR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예술은 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일방적으로 보고 듣는 게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대형 큐레이터는 끝으로 “VR이든 AR이든 결국 핵심은 예술을 통해 인간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의 예술은 더욱 인간의 감정을 흔들 수 있는 작품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문준용 작가 “AR을 통해 예술의 인터랙티브를 더하다”



▲ 문준용 작가

문준용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AR과 아트를 접목함으로써 얻는 이점으로 인터랙티브의 강화를 들었다. 직접 보고 행동에 따라 바뀌는 결과물을 나오도록 함으로써 좀 더 예술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AR과 그림자를 접목한 Augmented Shadow의 경우 스크린 역할을 하는 테이블 위에 있는 상자를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방향이 바뀌거나 캐릭터들이 움직이는데 이러한 직관적인 인터랙티브 방식 덕분에 어린아이들이 작품,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이 더욱 발전함으로써 더욱 정교한 인터랙티브가 가능해졌다고 문준용 작가는 덧붙였다. VR/AR 기기와 이를 구성하는 센서 중에는 오차범위가 몇 mm밖에 안 되는 것도 있어서 앞으로 예술에 기술을 접목하는 게 더 쉬워질 거라고 본 것이다.


현재 문준용 작가의 작품은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에는 그가 참여한 그림자 극장이 상설 전시돼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나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준용 작가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거란 건 알았지만,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할 거란 건 예상치 못했다”며,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작품과 여기에 접목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끝마치며 문준용 작가는 앞으로도 그림자와 AR을 이용한 다양한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강단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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