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에서 만난 LGD 룩슨의 VR 게임,'데우스 엑스 마키나'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1개 |



이번 TGS의 8관은 VR 콘텐츠가 전시된 공간이었다. 여러 가지 VR이 있긴 했지만 일본도 나름대로 'VR 어트랙션'의 문화가 빠르게 발달한 편이다. 실제로 도쿄에 많은 VR 어트랙션이 있고 실제 VR을 경험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이번 TGS에서 VR 콘텐츠의 주목도도 높았고, 인기도 꽤 있는 편이었다. 다만 인기 있는 종류는 대부분 '최신형 어트랙션'이나 화려한 기기로 경험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도중에 8관에 부스에서 꽤 익숙한 로고를 발견했다. LG 디스플레이. 취재에 앞서 조사에서 LG 디스플레이는 따로 없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있는 게 신기했고, 그것도 VR 코너에 존재하는 게 신기했다. 현장에서 만난 LG 디스플레이의 황정섭 책임은, LG디스플레이 사내 벤처 '룩슨'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TGS에 참가했다.



룩슨의 최혜옥 선임, 황정섭 책임

룩슨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하 DEM)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방탈출형 VR 게임이다. 2099년, 세상을 위협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비밀 기지를 찾아내 그의 계획을 저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플레이어는 특별 로봇 조사 기관 'D.E.M(Deus Ex Machina)'의 로봇 수사관이 되어 탈출해야 한다. 비록 게임이 방탈출 컨셉이긴 하지만, 공포 게임은 아니다.

DEM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네 가지 타입의 액션 게임이 삽입됐다. 게임 속에서 '해킹 월드'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진입해 미니게임들을 즐기면서 수사를 진행하면 된다.


게임을 개발한 황정섭 책임은 "진짜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고 보고 싶어서, 제대로 된 기술로 좀 더 앞선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VR 게임을 만들게 됐다. 시리즈도 제대로 된 플랜을 짜서 나오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또한 기존 VR 방탈출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치밀한 세계관과 시놉시스를 담아 보려고 했다"라고 개발 동기와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LG 디스플레이 특성상 하드웨어에 대한 경험이 있을 뿐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은 없었다. 게임 자체는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정말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게임을 개발했다고 한다.




룩슨은 LG 디스플레이의 사내 벤처 기업으로 현재 세 명의 멤버를 두고 있다. 세 명의 멤버 모두 게임 개발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LG 디스플레이에 근무하면서 쌓인 경험을 게임 속에 녹여냈다. 10여 년간 회사에서 근속하면서 화질 평가 및 음질 평가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인지 평가와 관련된 논문과 특허도 많이 보유했다. 이러한 경험과 함께 VR 디스플레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 DEM이다.

황정섭 책임은 "이동속도의 제한, 좌우 움직임의 범위나 비네팅, 흔들림의 범위 등등 멀미가 일어나지 않는 한도에 대한 연구나 인지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회사가 회사다 보니 VR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해도 높은 편이라, 그동안 쌓인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멀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연을 하는 유저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멀미를 호소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퍼블릭데이에만 100여명 이상의 유저들이 방문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한다.

DEM은 이번 TGS에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일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VR의 대중화가 꽤 잘 이루어져 있는 환경 중 하나다. 직접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게임사들도 있을 정도이며, 실제로 두 회사와의 미팅도 진행됐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 자체가 거의 다 제작되어 있는 수준이기에, 현재 지원하는 기기 외에도 다른 기기로의 이식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황정섭 책임은 "사내 벤처 기업이며 아직 게임 개발자로서 배워가는 입장이다"라며, 현재로서는 무료로 스팀에 배포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11월에는 0번째 스테이지, 그리고 모바일이나 오프라인 VR 게임도 개발할 계획을 잡고 있으며 각 DEM 팀에 대한 게임들을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DEM은 10월 스팀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밸브 인덱스 등의 HMD와 추적이 가능한 모션 컨트롤러가 있다면 출시 이후 누구든지 플레이해볼 수 있다.









현지시각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쿄게임쇼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TGS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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