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의자와 한 몸이 된 듯한 기분! 제닉스, 디베리 VIDA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13개 |



7.5시간.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이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이다. 하루 24시간 중 7.5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우리가 하루에 수면을 취하는 시간 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더 길다는 뜻이다.

만성피로, 척추측만증, 하지정맥, 허리디스크 같은 병은 '의자'에 오래 앉으면서 생겨난다. 21세기 현대인이라면 주의해야 할 병이며, 더이상 남 얘기가 아닐 정도로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병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러한 '의자병'을 예방하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권한다. 하지만 일에 집중하거나, 공부 혹은 게임에 열중하다 보면 스트레칭은 까맣게 잊고 만다. 게다가 딱딱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는 의자에 장시간 착석한다면 스트레칭만으론 어림도 없을 터.

차라리 병의 근원인 의자를 고민해보는 게 더 효율적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지라, 시착해보지 않고는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고르기가 참으로 어렵다. 내 몸과 자세를 의자에 맞추는게 아니라 의자가 내 자세에 맞춰 변형되는 어디 그런 유연하고 인체공학적인 의자가 없을까.





국내 게이밍 의자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닉스가 미국 디베리(DVARY)사의 프리미엄 의자 유통을 맡으면서 3종의 프리미엄 오피스 의자를 선보였다. 디베리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디베리는 해외에서 고급 오피스 의자로 인지도가 높으며, 안전, 정숙, 내구성을 기반으로 퀄리티가 높은 의자를 제조하는 회사다.

디베리 비다 제품에 특징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손잡이 조절 패들과 탄력있는 메쉬 소재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설계이다. 기존 의자에선 높낮이를 조절하려면 몸을 숙여 의자에 하단에 붙어있는 패들을 찾아야했지만 디베리 비다는 손목 동작 하나로 의자 틸팅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여 편의성을 제공한다.

윈텍스 사의 메쉬 소재의 시트는 통풍성을 높였다. 목 받침대는 높,낮이 뿐만 아니라 각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여 사용자의 경추 손상을 방지한다. 그 외에, 11가지의 커스텀 기능으로 사용자의 인체에 맞는 조절이 가능하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디베리 VIDA(비다)로 MARRIT BLACK(메리트 블랙), MARRIT RED(메리트 레드 에디션), VIDA(비다) 중 베이스가 은색인 제품이다. 지금부터 디베리 VIDA의 조립 과정과 디자인 및 기능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 성인 남성 1명이 간신히 운반할 수 있는 무게의 상자



▲ 왜 그런가 했더니 제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제를 잔뜩 넣어서였다..



▲ 목 받침대가 들어있는 상자



▲ 군데군데 빨간색의 포인트는 멋스러움을 더하고



▲ 윈텍스사의 메쉬 소재가 적용되어 통풍성을 높였다



▲ 가스리프트와 바퀴가 들어있는 상자






▲ 국산 기술력의 CLASS-4 인증이 된 가스스프링을 채용했다



▲ 육각 T툴과 목 받침대 결합 나사가 동봉되었다



▲ 뒤집어보면, 의자 조립법이 매우 간략하게 그려져있다



▲ VIDA(비다) 제품은 베이스가 은색이다



▲ 등받이와 시트가 결합된채로 출시되었다



▲ 등받이, 시트는 메쉬 재질로 구성되었다



▲ 검정 + 빨간색의 조합



▲ 뒤에서 바라 본 VIDA



▲ 디베리 로고가 박혀있다



▲ 메뉴얼이 어디갔나 했더니 등판 쪽에 수줍게 걸려있었다..



▲ 본격적인 조립 시작 - 먼저 바퀴 5개를 베이스에 끼운다



▲ 베이스 중앙에 가스리프트를 박고 시트와 연결하면



▲ 끝인 것 같지만 뭔가 허전한데



▲ 목 받침대를 아까 동봉 된 연장과 나사를 이용해 결합한다



▲ 완성






▲ 이제 기능을 살펴보자. 팔걸이 각도는 3방향 조절과



▲ 팔걸이 높이는 7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 왼쪽 팔받침 아래에 패들을 누르면



▲ 손이 의자 아래로 갈 필요 없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 오른쪽 팔받침 아래 패들은 틸팅 각도 조절, 고정 해제 버튼이다



▲ 등받침대 틸팅 강도를 조절하는 레버는 의자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며



▲ 시트 슬라이딩 조절 버튼은 왼쪽에 있다



▲ 시트를 쭈~욱 빼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음은 물론



▲ 상/하,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목 받침대로 편안함을 높였다



▲ 흡족한 표정을 짓는 동료 기자



■ 마무리




디베리 비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함을 끌어올렸으며, 윈텍스사의 메쉬 소재가 상부, 하부 시트와 목받이에 적용되어 통기성을 확보했다. 의자에 적용된 높/낮이 조절, 시트 각도 조절 패들은 기존 의자와 다르게 앉은 정자세에서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어서 간편하고 빠르게 높낮이와 시트 각 조절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목받이 높낮이, 각도 조절 등 총 11가지의 커스텀 조절로 사용자 체형이나 선호에 따른 조정이 가능하다.

제닉스 디베리 비다는 39만9천 원으로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답게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이다. 부담되는 금액의 의자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의자에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며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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