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투락, "신규 IP 오디티걸즈, 게임과 애니메이션 동시 전개한다"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투락(toOrock)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두개의 IP를 활용하여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입니다. 매년 지스타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신작을 소개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죠. 올해에는 첫 번째 IP인 액션 RPG '마키나이츠: 블러드 바고스'를 닌텐도 스위치와 PS4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하여 국내와 해외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을 홍보하기 위해 B2B 부스를 마련한 투락의 연경흠 대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행사 전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곧 출시를 앞둔 투락의 두 번째 IP 게임 '오디티걸즈'에 대한 소식과 그들의 근황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투락 대표 연경흠입니다. 투락은 오리지널러티가 강한 자체 IP를 통해 멀티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투락은 2개의 IP를 제작 중인데요. 첫 번째 작품인 '마키나이츠(Machi Knights)'는 캐주얼 그래픽의 스팀펑크 세계관을 채용했고, 두 번째 IP인 '오디티걸즈(ODDITYGIRLs)'는 EDM에 푹 빠진 3명의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마키나이츠의 출시 이후 현재는 오디티걸즈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Q. 매년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지스타이지만, 특별히 올해 '지스타 2019'에 B2B 부스 참가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 투락은 매해 지스타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매번 행사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그러한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곧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신작 '오디티걸즈: 우주대스타'의 홍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Q. 오디티걸즈 IP의 모바일 게임이 곧 출시 예정이군요.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앞서 말씀드렸듯, 현재 오디티걸즈 IP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모바일 방치형 게임인데, 엄밀히 따지면 방치형 게임보다는 파밍 게임, 즉 꾸미기 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오디티걸즈 애니메이션의 경우 1주일에 두 편씩 SNS 기반으로 오픈할 예정에 있습니다. 약 4개월 정도 분량이 이미 준비되어있는 상태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할 계획입니다. 애니메이션에 게임 엔진을 도입해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대사는 없고 대체로 댄싱을 통해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30초 내외의 짧은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입니다.






Q. 첫 번째 IP인 '마키나이츠' 이야기도 빼먹을 수 없죠 .올해 PS4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된 '마키나이츠: 블러드바고스'의 출시 후 성과가 궁금합니다.

- '마키나이츠: 블러드바고스'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출시 이후에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저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판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해외 여러 매체를 통해서 평균 7.5~8.5의 평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8월에 판매를 시작한 PS4 버전의 판매 성과는 11월 말 즈음에 확실해질 예정입니다.





Q. 투락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기업 육성 사업 'NRP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죠. 모바일 버전 마키나이츠 개발지원금으로 총 1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진척 상황이 궁금합니다.

- 모바일 버전은 현재 두 가지로 준비 중입니다. 기존 콘솔 버전의 모바일 AR 버전은 빠르면 12월 초에 iOS로 글로벌 출시 예정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버전도 iOS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AR버전은 유저가 증강현실에 놓여진 캐릭터를 쫓아다니면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AR게임에서는 자이로센서를 이용하므로, 유저는 현실에서 이동하는 것처럼 가상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콘솔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또 다른 버전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기존에 콘솔버전에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과 함께 꼭 넣고 싶었던 콘텐츠를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마키나이츠가 로봇이니까 부품을 모아서 레벨업을 하고, 또 탑승형 로봇이니 파일럿의 능력치가 마키나이츠에 영향을 주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게임은 이르면 내년 초에 런칭할 예정입니다.





Q. 올해 지스타 B2B 전시를 통해 성취하고자하는 목표, 혹은 바람이 있나요?

-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저희 투락이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의 검증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좋은 파트너사와 함께 콘텐츠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좋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지스타 참관객,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 아직은 B2C 관이 아닌 B2B 관에서 한정된 분들에게만 저희의 콘텐츠를 소개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재미있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완성하여 많은 분에게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회사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데, 저희는 자체 IP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9가 진행됩니다. 현지에 투입된 인벤팀이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지스타 2019 뉴스센터: https://bit.ly/2plxE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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