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이 온다! 몬스터헌터: 월드 초대형 확장팩 '아이스본' 쇼케이스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16개 |



금일(25일),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청담시네시티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등 캡콤 및 게임피아 등 주요 관계자와 미디어들이 참석하였으며, 오는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초대형 확장팩 '아이스본'에 대한 소개와 시연 등이 이뤄졌다.

'아이스본'은 설산과 새로운 몬스터, 고룡종 뿐 아니라 전작의 인기 몬스터 등 새로운 콘텐츠를 모든 콘텐츠를 한데 묶은 '몬스터헌터: 월드'의 신규 확장팩이다. 아이스본은 지난 5월 10일 캡콤 몬스터헌터 공식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E3등 주요 행사를 통해 게임에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직접 무대에서 '아이스본'을 소개했다. 츠지모토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플레이해주시고 계신데, 이렇게 아이스본을 한국에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미 아는 부분도 있겠지만,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확장팩 '아이스본'에서는 상위와 하위로 구분된 퀘스트에서 더 높은 새롭게 '마스터' 랭크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조사단이 맞이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되며, 새로운 스토리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엔딩을 본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조사단은 고대수의 숲에서 '레이기에나'가 무리 지어서 바다를 건너는 이상 현상이 발견한다. 그리고 이를 따라가보니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신대륙을 발견하였고, 5기단을 포함한 조사단들이 바다 너머 극한지로 넘어가 이런 이상 현상을 조사하는게 '아이스본'의 전체적인 주요 스토리다.




이렇게 찾아간 바다 너머 극한지라는 필드가 이번 아이스본의 주 무대다. '바다 너머 극한지'는 또한 조사가 진행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최종적으로는 월드에 있었던 고대수의 숲에서만 있었던 필드보다 더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아이스본에는 새로운 거점 '세리에나'가 있다. 아스테라는 오랜 시간 다져진 거점이기에 넓고 크지만, 세리에나는 짧은 시간 동안 만든 거점이라 주요 시설들이 모여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세리에나'는 거점의 구조가 컴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편의성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룸서비스는 월드는 마이하우스 안에 들어가야 했지만, 세리에나에서는 룸서비스를 밖에서도 받을 수 있다.

세리에나는 풍부한 지열을 거점운영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를 이용한 새로운 시설인 '증기기관 관리소'가 등장하며, 미니게임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증기기관 관리소에서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통해 연료를 모아 미니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증기기관 관리소에는 연료를 사용해 누르는 순서를 맞추는 형태의 미니게임이 도입되어 있으며, 게이지가 MAX에 달하면 더 많고 좋은 아이템들을 구할 수 있다.







오는 28일 진행되는 2차 베타 테스트에서 플레이어는 세 종류의 퀘스트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고, 캠프에서 동반자에게 말을 걸어 '라이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드 액션은 타겟 몬스터의 흔적을 알아서 찾아가고, 몬스터를 추적할 수 있는 일종의 자동 시스템이다. 또한 라이드를 통해서는 몬스터가 수렵 도중에 도망갔을 경우 바로 추적할 수도 있다. 추가로 라이드 도중에 숫돌 사용 등 다양한 수렵 준비도 가능하기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 '아이스본'에서는 또한 2인용 난이도가 새롭게 추가됐다. 추가로 2인 난이도를 플레이하던 도중 1인이 튕길 경우, 난이도가 자동으로 1인으로 조정된다. 3인 이상 멀티플레이 도중 1인이 튕겨 2인 난이도 플레이로 조정될 경우, 아이루들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

모든 무기에 '클러치 클로'라는 액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클러치 클로 액션은 몬스터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고, 상처를 입힌 부위는 육질이 연해지기 때문에 더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슬링어를 맞춤으로서 큰 경직을 줄 수도 있고, 클러치 클로를 이용해 슬링어를 드랍하는 방법으로 운용도 가능하다.

또한 아이스본에서는 전투 도중에 지형이 무너지거나 눈사태에 발생하는 등, '얼음과 눈이 뒤덮인 세계'라는 컨셉에 맞는 변화무쌍한 월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아이스본에서는 몬스터들의 피부 질감 등 좀 더 훌륭해진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차례 사망해도 아이루가 부활해주는 시스템도 채용된 게 특징이다.







플레이어중 '몬스터헌터: 월드'를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저는 '아이스본'만 추가로 구매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며, 게임 본편 및 아이스본 둘 다 시작하고 싶은 유저들은 '마스터 에디션'을 구매하면 두 게임 모두 즐길 수 있다. 아시아판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들은 아이스본에 맞춰 오리지널로 디자인한 특별한 투어빌리온의 손목시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몬스터헌터: 월드의 초대형 확장팩 '아이스본'은 6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한국어판 예약 판매가 실시되며, 6월 28일 금요일 19:00부터 7월 1일 18:59까지 PS4 유저들을 대상으로 2차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심형탁 배우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의 설명이 끝난 후, 깜짝 스페셜 게스트로 과거부터 몬스터헌터에 애정을 표해온 배우 심형탁씨가 무대에 등장했다. 심형탁씨는 "이번 아이스본을 보면서 티가 렉스를 8번과 7번 맵에서 정말 어렵게 잡았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정말 한 대 맞으면 밀려서 맵 넘어가기를 반복하면서 40분을 넘게 사냥했는데, 아이스본을 보면서 그 때의 기억이 나서 정말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 함께 티가 렉스를 사냥했다.

심형탁씨는 사냥에 앞서 "전에 이런 이벤트 수렵할 때 '해머'가 있는데 머리를 노리는 하면 안되는 플레이를 했었다. 오늘은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해머를 사용하니, 저는 꼬리는 노리는 위주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태도로 함께 수렵을 진행하고 무사히 티가 렉스를 쓰러뜨렸다.




■ 현장 QnA

Q. 이번 확장팩에서 부각되는 새로운 액션 '클러치 클로'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클러치 클로 아이디어는 월드 발매 당시에도 있었다. 월드가 환경을 이용하면서 플레이를 하고 수렵하는 게 컨셉이었다. 환경을 충분히 이용하는 건 월드에도 있었지만, 이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클러치 클로' 액션을 추가하게 됐다.


Q. 아이스본은 '초대형' DLC라고 했는데, 월드 본편에 비하면 얼마나 큰 규모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기존 몬스터들이나 신규 몬스터들의 비중은 어느 정도로 잡혀있는지 알고 싶다.

=일단 몬스터와 관련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렵다. 몇 마리인지 말씀드려야 하는데 이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아직 소개해드리지 않은 몬스터도 많이 있으니 발매일까지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시작하면 튜토리얼이 많이 들어있어서 조작을 익히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스본은 월드에서 이미 조작을 익힌 후 시작하게 되는 형태라서, 튜토리얼이 빠져있다고 보면 된다. 그 외에 게임을 즐기는 요소는 충분히 마련되어있다.



등장 몬스터는 발매일까지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Q. 한국에서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빛지모토'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런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전혀 몰랐는데, 오늘 제가 한국에 온다고 해서 급히 만드신 건 아닌지 모르겠다(웃음). 빛지모토는 좋은 의미의 별명인 것 같아서 좋다.


Q. 이번 무기들에는 신모션들이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무기의 밸런스는 어떻게 잡은 건지 궁금하다.

=무기는 총 14종류로 같지만, 각 무기들의 특징이나 컨셉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컨셉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하지 않고 모든 요소를 모든 무기에 넣으면 똑같아져 버려서 무기의 특징이나 의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그 컨셉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테스트 단계에서는 차지액스가 많이 강하고 태도는 너프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베타 테스트는 정식과는 좀 달라서 테스트에 맞춰 조정을 한 부분이 있다. 무기는 속성과 세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식 때는 테스트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정식판이 나오면 여러 무기가 나오니 활용해주시면 좋겠다. 또한 무기 따라서 상대하기 좋은 몬스터도 다르고 스킬 구성에 따라서 운용도 달라지므로 이를 잘 즐겨주시면 좋겠다.




Q. 소개된 내용 외에도 새로운 환경 요소가 있는지 궁금하다.

=환경 요소 관련해서는 새로운 필드인 '바다 건너 극한지'가 일단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갈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든 구역이 다 오픈된 게 아니라 일부분만 오픈되어 있는 게 있고, 새로운 환경 요소도 추가로 등장한다.


Q. 최근에 캡콤 TV에서 몬스터헌터: 월드 마지막 프로모션 영상에 나오는 몬스터에 대해 대답할 때 '특별한 모션을' 해주었는데...'디노 발드'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저는 디노발드라고는 말한 적 없다. 꼬리가 등장하고 뜨거워지고...뭐 그런 거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캡콤 TV 스태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면 좋아할 것 같다.


Q. 한국 시장에서 몬스터헌터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 캡콤에게 있어서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몬스터헌터: 월드를 통해서 한국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사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도 한국 플레이어분들이 많이 도와주러 오신다. 한국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강한 유저들이 나를 도와주는구나 하고 많이 느꼈다. 또한 많은 플레이어들이 한국에도 있으니,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베타 테스트 발표 기간 중 '프론티어'의 서비스 종료가 됐다. 그 부분에 있어서 프론티어 유저들이 아이스본을 대체재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스본이 프론티어 유저들을 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

='몬스터헌터'는 그동안 여러 타이틀이 나왔고, 각각의 타이틀별로 컨셉도 다르다. 프론티어는 오랜 시간 걸쳐서 업데이트해가며 장기적인 운영을 해가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월드가 대형 업데이트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지만, 10년 동안 이 게임을 이어간다거나 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몬스터헌터는 각 시리즈별로 컨셉이 있고, 거기에 맞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크로스에 있던 액션이나 그런 게 다른데 반영되냐 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로스는 '축제'가 컨셉이라 시스템을 만들고 사양과 액션을 만든 게임이다. 월드의 경우는 환경이나 몬스터를 이용해 액션을 이용해서 선택을 해 나가는 게 컨셉이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Q. 아이스본에서도 가자부와 같은 필드 야만족들을 볼 수 있나?

=가자부나 테토루 같은 존재들은 필드에 여기저기 있으면서 조금씩 참견을 해오는 이미지로 제작을 했었다. 최근에는 위처랑 콜라보를 하면서 스토리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스본에서 새로운 종족이 등장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많은 캐릭터들이 활약을 할 예정이라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한국 유저들을 실제로 만나봤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른 지역 유저들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원래 게임에서 서로 도우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가 많은데, 한국 유저들은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아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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