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WWE 2K, 올해는 다를까?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5개 |

최악의 만듦새로 매년 출시 계획을 뒤엎고 1년 건너뛴 WWE 2K 시리즈.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가 연중 최고 행사 레슬매니아(WrestleMania)를 통해 2K가 서비스하는 시리즈 신작, WWE 2K22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ECW, WCW, 신일본 프로레슬링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다시 WWE로 돌아와 아들 도미닉 미스테리오와 함께 활동하는 전설적인 하이플라이어 레이 미스테리오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영상은 가면을 쓴 레이 미스테리오를 클로즈업해 렌즈를 착용한 특유의 눈매부터 문신이 새겨진 복부와 가슴, 그리고 뒷모습 등을 실제 모습과 인게임 화면을 교차하며 비교했다. 특히 세자로를 상대로 특유의 공격인 619을 작렬하는 모습은 한층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로 담아냈다.







WWE의 프로레슬링 시리즈는 WWF 스맥다운 시절을 포함해 일본 게임 개발사 유크스가 개발했다. 이후 WWE 2K14부터는 유크스를 도와 2K의 산하 개발 스튜디오 비주얼 콘셉트가 함께 개발했다. 이후 최신작은 WWE 2K20은 유크스가 빠지고 비주얼 콘셉트가 단독으로 개발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NBA 2K 시리즈로 상업적으로는 매번 큰 성공을 거두는 비주얼 콘셉트였지만, 출시된 WWE 2K20은 전작보다 못한 연출과 그래픽, 수많은 버그로 혹평을 받았다. 특히 매년 신작 개발이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에 유크스가 개발하는 WWE 2K19 대신 그 이전 작인 WWE 2K18을 기준으로 개발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며 유저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2K는 지난해 매년 출시되는 신작 개발을 1년 쉬기로 하며 WWE 2K20의 실패를 인정했다. 여기에 유크스가 WWE의 경쟁 단체인 AEW의 콘솔 프로레슬링 게임을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WWE 2K 신작 개발에 대한 비주얼 콘셉트의 개발력이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한해의 마무리로 불리는 최대 이벤트 레슬매니아37을 현지시각 10일 플로리다 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2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약 1년 만에 가상 관람객 대신 실제 관중이 입장하는 유관중 경기로 펼쳐졌다.

특히 WWE 2K 시리즈의 경우 매년 레슬매니아 시즌을 기준으로 선수, 기믹 등이 결정되므로 이번 레슬매니아는 WWE 2K20의 실제 게임 콘텐츠를 예상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한편 2K는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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