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대만 시장 4월 동향, 해양 오염 다룬 학생 개발 모바일 게임 '화제'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 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4월 대만 게임 순위에서는 업데이트를 통한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먼저, '란' 직업 업데이트를 진행한 PC MMORPG '검은사막'이 3위권 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봄 이벤트를 진행한 '라그나로크'와 2019년 첫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추가한 '하스스톤'이 각각 5위, 6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라인게임즈와의 콜라보를 진행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개최와 오프라인 대회 등 꾸준한 이벤트를 진행한 '가레나 스피드 드래프터'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산호 백화 현상을 다룬 학생 작품 '중증산호(重症珊瑚)'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대학 학생 네 명이 모여 개발한 모바일 게임 '중증산호'는 해양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다루고 있으며,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신인상에서 최고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4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검은사막, '란' 업데이트와 함께 TOP3 진입

■ 4월 대만 PC 게임 순위



▲ 4월 대만 PC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4월 대만 PC 게임 순위에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따라서 약간의 순위 변동이 이루어졌다. '하스스톤'은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적용하면서 6위를 기록했으며, '검은사막'은 4월 3일 '란'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해 TOP3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7일 정식 출시 이후 9위를 기록했던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온라인'은 출시 한 달 만에 84위로 하락했다. 한편,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를 개발 중이며, 오는 6월 4일 사전등록과 함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 4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 4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4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출시 3일 만에 대만 앱스토어 TOP3를 기록했으며, 출시 10일 만에 대만 양대마켓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라인 게임즈 콜라보를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신규 모드를 추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월에 이어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레나 스피드 드리프터'는 4월 말부터 5월까지 첫 리그를 진행한다. 대만, 홍콩, 마카오 선수들이 참여해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4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해양 오염 문제 다룬 '중증산호' 화제

■ 대만 앱스토어 결제 금액 인상

앱스토어 대만 지역의 인앱 결제 금액이 인상됐다. 애플은 세율 및 환율 변화로 일부 지역의 앱스토어 인앱 결제 금액을 조정한다고 밝혔으며, 대만 외에도 콜롬비아, 파키스탄 또한 금액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IOS에서 인앱 결제 진행 시 실제 결제 금액은 약 10% 정도 인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인게임 상 표시된 가격과 실 결제 금액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애플은 앱스토어 커넥트에서 금액을 수정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 해양 오염 다룬 학생 개발 모바일 게임 '중증산호(重症珊瑚)' 화제


중원 대학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중증산호'가 4월 9일 정식 출시됐다. '중증산호'는 쓰레기로 가득한 해변에서 열쇠를 주운 여자아이가 뜻밖에 평행 시공으로 빠져 육지가 눈 깜짝할 사이 바다에 잠기는 것으로 시작되며, 게임 속에서 유저들은 캐릭터 '샨샨'이 되어 바다 끝 세계를 탈출한다.

산호 백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해양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개발된 '중증산호'는 산호의 죽음에 대한 중요한 요소들을 기준으로 세 가지 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다루며, 산호 백화 현상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 대만 게임 상장사 별 주가 및 수익 분석 지표

감마니아(Gamania)



2019년 1분기 감마니아는 순이익 3.59억NT$(신 타이완 달러, 한화 약 135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8%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 7% 하락한 성과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29.34억NT$(한화 약 1,10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하락했다. 2018년 1분기 '리니지M' 출시 및 히트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2019년에는 추가적인 신작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감마니아는 2019년 2분기 '크로스게이트M'을 출시할 예정이며, '리니지M',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에 감마니아는 2분기 예상 매출을 약 29억NT$(한화 약 1,090억 원), '리니지M'의 성과가 두드러졌던 작년과 비교해 약 18% 하락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IGS(International Games System)



IGS의 2019년 세후 순이익은 3.19억NT$(한화 약 12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0.3% 증가, 전년동기대비 82.2% 성장했다. 오락기기 위주에서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변경하면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마작 게임 '마장명성'과 슬롯 게임 '금호야' 등이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19년 2분기 IGS는 중국, 미국,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아케이드 게임(오락기기)인 '히어로오브로봇2', '몬스터아이2', '스피드드라이버5'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IGS는 2019년 2분기 예상 매출로 약 9.7억NT$(한화 약 364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Soft World International(智冠科技)



Soft World International은 2019년 1분기 순이익 1.88억NT$(한화 약 70억 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27%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와 대비해 50% 상승했다. 2018년 4분기에 출시한 고전 게임 '천지를 먹다'의 모바일 버전 '천지를먹다M' 출시 효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2분기에는 '천지를먹다M'의 동남아 시장 CBT가 종료되며, 정식 런칭 준비에 돌입한다. 또한, 자체제작게임 '러브박스'의 모바일 버전 '러브박스M'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 4월 신작 및 기대작

■ 우견역수한(遇見逆水寒)



⊙개발사: 넷이즈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4월 24일

넷이즈가 개발한 중국 고풍 2D 연애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으로, 북송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당시의 예술품 및 배경을 게임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성별에 따라서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도록 이루어져 있어 남녀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오버히트(Overhit)





⊙개발사: 넷게임즈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5월 30일(글로벌 출시)

국내에서는 2017년 출시됐던 넷게임즈의 '오버히트'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한 고화질 그래픽이 특징인 모바일 RPG다.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이 등장하며, 화려한 영상으로 구성된 스킬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 4월 17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됐으며, 이어 5월 30일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제외)에 글로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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