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레식' 개발진과 AAA게임 만든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5개 |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아마존 게임즈가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핵심 개발진과 함께 AAA 게임으로 활로를 연다.




아마존 게임즈는 2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새로운 게임 개발 스튜디오 오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몬트리올 개발 스튜디오는 AAA 오리지널 게임을 만드는 데 전념할 예정이다. 아마존 게임즈는 이를 위한 실력 있는 인재를 모집한다고 함께 전했다.

아마존 게임즈의 크리스토프 하프만 부사장은 "몬트리올 스튜디오의 창의적 인맥풀이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첫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몬트리올 스튜디오에는 유비소프트에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개발부터 서비스 등을 함께한 핵심 인재들이 속속 합류했다. 현재까지 뤽 부샤르 프로덕션 책임자, 자비에르 마르퀴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상드르 레미 프로덕트 총괄, 로맹 리모크 콘텐츠 디렉터 등의 몬트리올 스튜디오 합류가 알려졌다.

2003년 퀀틱드림을 시작으로 게릴라 게임즈, 유비 소프트에서 아트 디자이너 및 디렉터로 활동한 자비에르 마르퀴스는 2013년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개발부터 2020년 게임 서비스가 한창 이어지던 시기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알렉상드르 레미 역시 게임의 브랜드 및 e스포츠 디렉터로 게임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뤽 부샤르는 유비소프트에서 프로그래밍을 시작으로 프로덕션 관리, 테크니컬 그룹의 개발 디렉터 등 다양한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아마존 게임즈에서도 게임 결과물의 빌드와 QA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회사에 합류할 직원들과 함께 멀티플레이 경험에 기반을 둔 온라인 게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발매 초기 부침을 딛고 시장에 안착한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개발진이 과연 썩 좋지 않은 아마존 게임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아마존 게임즈는 몬트리올 외에도 샌디에이고, 시애틀, 오렌지 카운티 등에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다양한 작품 개발에 힘썼다. 특히 아마존닷컴이라는 거대 기업의 지원과 함께 2016년 본격적인 메인 스트림 게임 개발에 나서며 팬과 업계의 관심이 아마존 게임즈의 성과에 집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선보인 팀 기반 슈팅 게임 '크루시블'은 부정적인 평가 속에 정식 출시된 게임을 CBT로 되돌렸고 이마저도 6개월 만에 전격 취소됐다. 여기에 기대를 모은 MMORPG '뉴 월드'의 출시가 몇 차례 연기됐고 복수의 AAA 게임이 개발 취소되며 아마존 게임즈의 미래에 먹구름이 낀듯했다.

이에 이미 글로벌 대작을 성공리에 서비스한 몬트리올 개발 스튜디오 인재들이 과연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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