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2077, '한국어 음성 풀 더빙' 추가된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96개 |

12월 11일 사이버펑크2077을 한국어 음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CD프로젝트는 한글날인 10월 8일 자사의 게임 사이버펑크2077의 한국어 음성 더빙을 공식 발표했다. CD 프로젝트의 공동 대표 마르친 이빈스키는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영상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국팬들로부터 한글 더빙을 요청하는 수백 통의 이메일과 수천 개의 댓글을 받아볼 수 있었다며 열정과 뜻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음성은 언어팩 형태의 무료 DLC로 게임이 출시된 이후인 12월 11일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어 음성은 물론 영어 음성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는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르친 공동 대표는 지금도 한국어 더빙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어 더빙 트레일러 '의뢰'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플레이어는 여러 전문 성우가 직접 더빙한 연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사는 일부 더빙된 영화나 게임과 달리 거친 욕설과 비속어가 그대로 표현됐다. 이에 대해 나이트시티와이어 코리아 5화에 출연한 정재우 CDPR 컨트리 매니저는 "사이버펑크2077"은 완벽히 성인용 게임을 지향한다며 욕설 역시 그대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게임 세계와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귀로 들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더빙은 게임의 자막 한국어화를 진행한 국내 게임 사운드와 현지화 전문인 '무사이 스튜디오'를 통해 작업 중이다. 무사이 스튜디오는 사이버펑크 2077 전에도 '궨트: 더 위쳐 카드게임'과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의 한국어 음성을 작업하기도 했다.

한편, CDPR은 더빙이 게임 출시 이후에 추가되는 이유에 대해 '게임의 방대한 대사량과 한국어 더빙의 녹음을 다른 나라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이버펑크2077은 한국어화에 자막과 함께 음성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9년 2월 음성이 빠진 자막 한국어화로 변경했음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눈과 귀로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미래 도시 나이트 시티에 그대로 빠져들 수 있게 됐다.

사이버펑크2077은 오는 11월 19일 PC, PS4, Xbox One을 통해 출시되며 차세대 콘솔 버전의 무료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진다. 한국어 더빙은 이후 12월 11일 무료 DLC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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