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모바일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작, '플레이 패스' 공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4개 |

애플의 구독형 서비스에 구글이 대항마를 내놓았다. 구글이 자사의 앱마켓 구글 플레이와 연계한 모바일 구독 서비스 '구글 플레이 패스'의 상세정보를 24일 공개했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넷플릭스나 엑스박스 게임 패스 등과 같은 게임 구독 서비스다. 구독 기간에는 서비스에 포함되는 게임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게임들은 인앱 결제나 다운로드 금액이 없어 별도의 게임 이용에 따른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은 지난 20일 애플이 공개한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같다.

단,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게임의 면면을 살펴보면 앱스토어의 '애플 아케이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 아케이드' 공개 당시 독점작과 인디 게임의 모바일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모뉴먼트 밸리의 켄 웡, 심즈 시리즈의 윌 라이트, 파이널 판타지의 아버지 사카구치 히로노부 등 유명 개발자와 협업을 발표했다. 이에 런칭과 함께 '오션혼2'나 캡콤의 '심세해', '미니 메트로'의 후속작 '미니 모토웨이즈', '샨테 앤 더 세븐 사이렌' 등 신작을 쏟아냈다. PC와 함께 출시되는 인디게임 '핫 라바', '오버랜드', '뮤테지온' 등의 '애플 아케이드' 출시도 이뤄냈다.

반면 '구글 플레이 패스'는 기존 출시된 유료 게임들을 다수 끌어들였다. 타 플랫폼에서 검증받은 인디 모바일 '모뉴먼트밸리2', '림보', '스타듀밸리', '테라리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게임들이 다수 포함됐다. 게임 수 역시 350개 수준으로 100여 개의 게임을 우선 순차 출시하겠다는 애플 아케이드에 앞선다.

독점 및 개발 자본을 투자한 게임보다는 출시된 유명 게임으로 애플과 다른 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 플레이 패스'는 '애플 아케이드'와 같은 월 4.99달러에 서비스되며 하나의 결제 계정을 통해 5명의 가족과 구독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는 첫 결제 시 1년간 월 1.99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10일간 무료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며 추후 해외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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