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메모리에 부는 변화의 바람! 라이젠 3세대, 3200MHz 메모리 시대가 온다!

게임뉴스 | 이형민 기자 | 댓글: 23개 |



게이밍 컴퓨터를 구성할 때 게이머가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프레임'이다. 평균프레임, 최소프레임, 0.1% low 프레임 등.. 프레임 드랍에 대한 방어가 중요해진 것도 빠른 프레임 레이트와 느린 프레임 레이트의 차이가 커질수록 게임이 뚝뚝 끊겨 보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두 캐릭터가 마주치고 승패가 결정 나는 찰나의 순간, 순간적인 낮은 프레임으로 렉이 걸려 패배한다면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이러니 더 안정적인 프레임을 추구하기 위해 성능 좋은 CPU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단 몇 프레임이라도 더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오버클럭까지.

게임 성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CPU, 그래픽카드 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메모리다. 낮은 해상도의 환경에서 높은 주사율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겐 더더욱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러한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라이젠 3세대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버스 3200MHz에 맞춰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가 출시한 것.

현재 메모리 시장 주력 제품 규격은 DDR4이다. 세계반도체표준협회인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가 지정한 표준 D램 속도는 1600~3200MHz이며, 작년 마이크론 및 팀그룹에서 해외 출시한 JEDEC 표준 3200MHz 메모리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에도 상륙했다.




사실 3200MHz 동작 클럭보다 높은 메모리가 튜닝 메모리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 오버클럭 설정에, 메인보드, 메모리 컨트롤러 등 호환성 또한 체크해야 해서 오버클러커가 아닌 일반 유저에겐 그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JEDEC 표준 DDR4 3200MHz 메모리와 AMD 라이젠 CPU에 통합된 메모리 컨트롤러와 보급형 메인보드로도 얼마든지 튜닝 없이도 높은 수준의 게이밍 퍼포먼스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오버클럭에 관심 없거나 자신 없던 유저들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그러면 DDR4-3200MHz JEDEC 표준 메모리의 게이밍 성능은 어떠할까? AMD 코리아에서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마이크론 DDR4-3200MHz 메모리와 RTX 2060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AMD 라이젠 5 3500X, i5 9500F로 플레이한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프레임 차이가 나타났다.




그 이유인즉슨,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서 기본 클럭 메모리 3200MHz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프로세서의 성능 이외에도 메인보드가 성능 상승에 빛을 발했는데, AMD 라이젠 지원 메인보드 중 하위 제품군인 A320부터 고클럭 메모리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

반면에, 9세대 인텔 CPU에서는 몇몇 Z시리즈 메인보드를 빼면 메모리 오버클럭이 안된다. 또한 보급형 H시리즈나 B시리즈 메인보드에 3200MHz의 메모리를 장착하면 2666MHz, 2400MHz로 작동을 한다. 즉,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고급형부터 중저가 메인보드에도 기본 3200MHz 메모리클럭을 지원하고 있어서 굳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성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AMD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일까. 최근 마이크론 DDR4-3200MHz 메모리 출시와 함께 라이젠 프로세서의 판매량은 국내, 해외적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독일의 대형 유통 및 리테일 업체 마인드 팩토리가 발표한 2020년 8주차 CPU 판매량의 라이젠 프로세서 점유율은 8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2020년까지 AM4 소켓 호환을 바탕으로 추후에 출시되는 라이젠 신제품에 기존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 안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AMD 라이젠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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