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더스, '복합적'평가에도 10만명 이상 동시 접속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4개 |



'피플 캔 플라이'가 개발하고 '스퀘어에닉스'가 퍼블리싱하는 3인칭 루트슈터 게임 '아웃라이더스'가 첫 날 성과에서 기존 스퀘어에닉스 유통 작품들의 성과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아웃라이더스'는 멸망한 지구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새로운 행성 '에녹'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 SF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출시 첫 날 1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바로 이전 스퀘어에닉스가 유통한 '마블 어벤져스'의 31,165명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웃라이더스의 이와 같은 성과는 이 게임이 굉장히 많은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되었음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이다. 아웃라이더스는 콘솔 교체기 출시작에 걸맞게 구세대 콘솔과 신세대 콘솔로 모두 출시되었으며,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팀 집계만으로 동시 접속자 10만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이와 같이 쏟아지는 관심에도 스팀 내 유저 평가는 '복합적'으로 다소 미묘하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크래시와 불안정한 서버, 부족한 최적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 스퀘어에닉스의 전작 '마블 어벤저스'도 게임의 자체의 평가와 별개로 다수의 버그와 최적화 문제, 불안정한 멀티플레이로 발목을 잡힌 걸 감안하면, 아웃라이더스의 이와 같은 스타트 또한 일시적 성과에 그치리라는 예측도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웃라이더스의 성과가 '타이밍' 덕분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몇 개월 간 PC에서는 이렇다 할 AAA급 게임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신작에 목마른 코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출시 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지금은 게임의 엔드 콘텐츠에 다가선 게이머가 아직 많지 않은 시점이다. 아웃라이더스가 '마블 어벤저스'의 사례와 달리 빠르게 안정되어 또 다른 루트 슈터의 거물로 우뚝 설 지, 혹은 한 순간의 인기로 그칠 지는 조금 더 두고 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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