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매출 TOP20의 30%는 중국산 게임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3개 |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국산 모바일 게임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Hyper DMP 기반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및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지에이웍스는 실제 수치 및 타 조사기관의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모바일 매출 순위 TOP5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 게임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다시금 중국산 게임들의 공습이 매섭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라스트 워', '버섯커 키우기', 'WOS' 등의 게임들이 TOP5에 수시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으며, 개중에는 국산 모바일 MMORPG가 철옹성처럼 지키고 있었던 매출 1위 자리를 빼앗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해당 게임들의 장르다. TOP5에 자리한 국산 게임 대부분이 MMORPG인 것과 달리 중국산 게임들은 대부분 캐주얼 장르라는 점 역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국산 게임들의 흥행 주기 역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한 게임들은 소위 말하는 대형 게임사가 수년간 개발한 대형 게임이었던 만큼, 어쩌다가 매출 1위를 차지한 게임이 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금세 국산 게임들이 다시금 그 자리를 가져오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 서로 매출 1위 자리를 주고받은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는 달랐다. 캐주얼 게임임에도 무섭게 치고 올라가면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더니 끝내 매출 1위를 거머쥐었다.

눈여겨볼 부분은 1위 자리에서 내온 중국산 게임의 자리를 국산 게임이 아닌 또 다른 중국산 게임이 대체했다는 부분이다. 올해 2월 10일, DAU(일간 사용자 수) 20만 명을 돌파한 '버섯커 키우기'가 이후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라스트 워'의 DAU는 무섭게 치고 올라가 3월 1일에는 17만 명을 기록하면서 '버섯커 키우기'를 제쳤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역시 국산 게임보다 높다. 모바일 게임 평점, 앱 사용률, 30일 후 앱 평균 삭제율(1~3월 신규 설치 기준)을 국산 게임 '리니지M'과 비교한 결과 '라스트 워'와 '버섯커 키우기' 모두 '리니지M'을 웃돌았다. 특히 '라스트 워'의 경우 2024년 3월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평점 4.5, 앱 사용률 82%로 가장 높았으며, 30일 후 앱 평균 삭제율은 5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매출 TOP20 개임내 중국산 게임 비율 30% 돌파




중국산 게임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건 TOP5 게임만의 얘기가 아니다. 매출 TOP20 게임내 중국산 게임 비율 역시 무섭게 커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통합 게임 매출 TOP20 내 중국산 게임 거래액 비율은 2023년 20%대 정도였으나 올해부터 빠르게 상승, 지난 2024년 2월과 3월에는 매출 TOP20 게임 내 중국산 거래액 비중이 각각 34%, 32%가 될 정도로 성장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