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게, '퓨처랩'으로 인디 생태계 키운다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댓글: 4개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내달 2일까지 ‘2021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에 참가할 인디게임 창작자를 모집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의, 창작 연구센터인 퓨처랩에서 그간 운영해 왔던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이하 SGM)의 연장선으로 인디게임 창작자들에게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디게임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우수 게임을 선발하는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창작팀과 선배 창작팀들이 만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발해 총 1200만 원의 상금을 나눠주며, 참가자에 한해 선배 창작자들의 강연과 멘토링, 수상 작품에 대한 시연회와 피드백 등을 전해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카셀게임즈와 밋앤그릿 등 인디게임을 개발 중인 선배 창작자들의 게임 개발, 출시까지 이렀던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수상의 영광을 안은 팀들에게는 SGM 13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퓨처랩 오숙현 팀장은 “퓨처랩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며 행복한 개인이 늘어가고 이를 통해 행복이 확산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SGM과 이번 인디게임 공모전 등을 통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고 기반이 튼튼해진다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전체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M은 희망스튜디오 권혁빈 이사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권 이사장이 과거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활동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키웠듯, 창작에 뜻을 두고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SGM을 통해 창업까지 이어진 팀들도 상당수다.

‘좀비고’로 유명한 어썸피스, ‘용사식당’의 팀타파스 등은 이미 인디게임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팬들에게는 익숙한 게임 개발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공모전은 이런 SGM의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 SGM을 통해 게임 개발에 대한 지원과 멘토링을 받았던 두 팀인 카셀게임즈와 밋앤그릿에서 후배 창작자들을 위해 각각 300만 원이라는 상금을 이번 공모전의 상금으로 기부했다. 두 팀은 모두 SGM을 수료했고 ‘래트로폴리스’와 ‘신도 야근을 하나요?’ 등의 게임을 개발하며 인디 신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에도 SGM을 통해 창업까지 이룬 팀들의 선한 영향력은 이어진 바 있다. 앞서 언급한 어썸피스가 지난해 6월 탈가정 청소년을 위해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팀타파스는 이에 앞서 5월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