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당신의 감정이 느껴져" 스퀘어 에닉스 쇼케이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개 |

일본 대표 개발사에서 본격적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함께 전개해나가는 스퀘어 에닉스. 그들의 2021년 첫 시작을 알린 프레젠테이션 'Square Enix Presents'가 현지 시각으로 18일 진행됐다.

이날 스퀘어에닉스는 출시를 앞둔 '아웃라이더스'와 '밸런 원더월드' 등의 신작과 함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신작. 그리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첫 작품의 리마스터 소식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그간 공개되지 않은 신규 게임 역시 영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 아웃라이더스(OUTRIDERS ) - 2021년 4월 1일


가장 먼저 공개된 게임은 2021년 스퀘어 에닉스 퍼블리싱 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아웃라이더스'였다. 특히 스퀘어 에닉스는 2개의 영상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세부적인 게임 정보를 함께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CGI 트레일러 'Appreciate Power'는 현대적 무기와 원소 마법,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이 공존하는 세계 에녹의 모습을 녹여냈다. 특히 거대한 괴물을 상대로 하는 아웃라이더의 모습을 통해 게임 내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공격 형태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상세 소개가 담긴 'This is Outriders [101]'은 실제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될 정보들로 꾸려졌다.




영상은 근거리 액션과 시공간을 조정해 예상치 못한 순간 적을 없애버리는 트릭스터. 터렛 등 다양한 보조 도구와 강력한 무기들로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테크노맨서. 근접 탱커 클래스로 중력을 이용해 바위로 몸을 보호하고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데바스테이터. 그리고 화염을 다뤄 다수의 타깃을 공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공격수 파이로 맨서 등 각 클래스의 특징을 짧게 담았다.

또한, 같은 클래스의 캐릭터라도 스킬 트리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릭스터는 적에게 근접해 다수 타깃에 피해를 주는 암살자로 육성할 수 있지만, 시공간을 적에게 적용해 적을 둔화시키는 보조적인 역할을 강화할 수도 있다.

더불어 개발진은 더 적극적인 전투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회복 물약이나 회복 마법 대신 공격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체력 회복을 기다리는 플레이 대신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도록 만들었다.


'아웃라이더스'는 '불렛 스톰',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 등을 개발한 피플 캔 플라이의 코옵 액션 RPG 신작이다. 코옵 기반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단순히 온라인 게임 플레이에만 기대지 않고 약 30시간 이상의 스토리가 담긴 여정을 구현한다.

또한, 피플 캔 플라이 측은 인앱 결제 없이 순수하게 한번 구매하면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여타 루트 슈터 게임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각 기종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플레이하는 게임 플랫폼이나 시스템에 관계 업이 모든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웃라이더스'는 오는 4월 1일 STEAM, Epic Store 양 PC 플랫폼과 PS4, PS5, Xbox One, XSX|S, Xbox 게임 패스로 출시된다. 또한 지포스 나우와 구글 스태디아 등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 툼레이더: 디피니티브 서바이버 트릴로지(Tomb Raider: Definitive Survivor Trilogy) - 2021년 3월 19일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 3부작의 이야기를 단 한편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퀘어 에닉스는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툼레이더 25주년을 맞아 디피니티브 서바이버 트릴로지 합본팩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는 기존 출시된 리부트 3부작, '툼레이더'와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작품이 디피니티브 에디션과 20주년 에디션 버전으로 담겼으며 12시간 이상의 분량을 자랑하는 DLC 22개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한편 툼레이더의 개발사 크리스탈 다이내믹스는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시리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윌 커스레이크 툼레이더 프렌차이즈 디렉터는 리부트 3부작과 툼레이더 구 시리즈의 타임라인을 통합해 새로운 25주년을 준비해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영화 속편 등 미디어 시장에서도 툼레이더의 주역, 라라 크로프트를 만날 수 있다.

현재 '툼레이더: 디피니티브 서바이버 트릴로지'는 마이크로포스트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더불어 오는 4월 2일까지 60%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 저스트 코즈: 모바일(JUST CAUSE: MOBILE) - 2021년 예정


리얼한 물리 엔진과 거대한 맵. 여기에 발리우드 액션을 보는 듯 한껏 과장된 액션까지. 저스트 코즈가 새롭게 모바일 시리즈로 제작된다.

새롭게 공개된 '저스트 코즈: 모바일'은 전직 블랙핸드 군대로 구성된 새로운 용병 그룹 다크워터에 맞서는 파이어브랜드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파이어브랜드를 이끄는 카르멘 파드론과 시리즈의 주역 리코 로드리게스의 도움을 받아 다크워터의 비밀에 다가가게 된다.

이날 영상에서 실제 게임 장면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게임이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협동 슈팅 액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오픈월드 장소에서 거대한 무기, 차량,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토리나 도전 업적을 통해 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저스트 코즈: 모바일'은 2021년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출시된다.


◆ 히트맨 스나이퍼 어쌔신(HITMAN SNIPER ASSASSINS) - 2021년 예정


가장 조용하면서도 화려한 암살자 '히트맨'이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모바일 신작 '히트맨 스나이퍼 어쌔신'의 짧은 티저 영상이 스퀘어 에닉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라라 크로프트 GO', '히트맨 GO', '데이어스 엑스 GO' 등 자사 대표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였던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올이 직접 개발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는 총을 조립하는 인물들과 암살 타깃을 확인하는 장면 정도만 담겼다. 실제 게임 플레이 등의 핵심 정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올의 도미닉 알레어 프로듀서는 자사의 전작 '히트맨 스나이퍼'를 언급해 이번 작품 역시 비슷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장르의 진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요소를 암시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추후 실제 게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 스페이스 인베이더 AR(Space Invaders) - 미정


우주에서 내려오는 외계인을 현실에서 직접 잡는다면?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올이 타이토와 협력해 개발 중인 증강 현실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 AR'도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됐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화면 끝에서 플레이어를 향해 조금씩 내려오는 인베이더를 쏘아 제거하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이다. 특히 당대 여타 게임에서 볼 수 없는 게임플레이와 디자인은 게이머들의 사랑과 함께 예술 작품으로도 종종 이용됐다.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올의 스튜디오 책임자 패트릭 나우드는 시대를 초월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도전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는 실제 게임플레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개발진이 증강현실을 통해 침략자들로부터 세계를 방어하는 게임의 핵심을 이야기한 만큼 실제 게임 플레이 자체는 원작의 시스템을 살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이스 인베이더스 AR'의 메일링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으며 추후 베타 테스트 안내가 이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 마블 어벤져스(Marvel 's Avengers) - 2021년 3월 19일


차세대 콘솔 PS5와 XSX|S 버전으로 돌아온 '마블 어벤져스'의 게임 정보도 이날 심도 있게 다뤄졌다.

새로운 오퍼레이션 '호크아이: 불완전한 미래'는 마블 영화에서도 등장하며 널리 알려진 명사수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간 소개된 슈트 차림 대신 티셔츠와 청바치 차림의 호크아이가 담겼다. 하지만 특유의 상징색인 보라색 티셔츠와 활을 겨누는 모습은 누가 봐도 호크아이.

게임플레이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는 호크아이의 스타일리시한 액션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그래플링 훅으로 빠르게 근접해 칼로 적을 공격한 후 적을 밟거나 굴러 순식간에 다시 적과의 거리를 벌리고 원거리 공격 가하는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오퍼레이션은 평행 우주의 강력한 헐크 마에스트로가 핵심 빌런으로 등장한다. 또한, 또 다른 호크아이로 활약하기도 한 케이트 비숍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크리스탈 다이내믹스는 차세대 버전과 함게 오크아이의 오퍼레이션을 추가하며 2021년 다양한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이용자의 경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차세대 버전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차세대 콘솔 버전은 최대 4K 해상도와 60프레임 플레이, 한층 개선된 로딩 속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영상 말미 와칸다의 영웅 블랙팬서의 마블 어벤져스 참전 소식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확장팩 '블랙팬서: 워 포 와칸다'는 2021년 말 출시된다.



◆ 밸런 원더월드(BALAN WONDERWORLD) - 2021년 3월 26일


소닉 더 헤지혹을 만든 나카 유지의 새로운 원더 액션, '밸런 원더월드'가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트레일러로 팬들을 찾았다.

이번 트레일런는 'A Hero or Two'라는 제목에 걸맞게 게임 속 등장인물인 레오와 엠마가 다양한 의상을 입고 변해 다채로운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혼자, 혹은 둘이 함께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할 수 있으며 점프, 비행, 장애물 제거 등 의상마다 바뀌는 액션도 게임의 특징이다.

'밸런 원더월드'에는 약 80종 이상의 의상이 존재하며 플레이어가 어떤 의상을 조합하고 협력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플레이와 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은 오는 3월 26일 PS4, PS5, Xbox One, XSX|S, 닌텐도 스위치,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Life is Strange : True Colors) - 2021년 9월 10일


큰 흥행을 거두기 어렵겠다는 예상을 깨고 당당히 스퀘어 에닉스를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신작이 공개됐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프리퀄 '비포 더 스톰'을 개발한 덱 나인 게임즈는 시리즈 신작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mxmtoon이 호스트를 맡아 진행했다.

게임은 콜로라도의 마을 헤이븐 스프링스에서 형제 게이브와 만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알렉스 첸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히 사고로 오빠 게이브와 그 주변의 진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여러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하고 이를 플레이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진다.




그간 초자연적 능력을 인물들의 드라마에 녹여냈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답게 새로운 주인공 알렉스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타인의 감정에 깊게 이입해 이를 경험하거나 흡수하고 조작하는 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은 게임 스토리 핵심에 다가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덱 나인 게임즈의 제프 리지포드 부사장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그린 공감과 인간관계, 그리고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한 투쟁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신작에 팬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 텔링과 연기, 기술 등에도 힘썼다고 전했다.

그의 언급처럼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는 알렉스 첸을 연기한 에리카 모리가 직접 모션 캡처를 맡아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힘을 더했다. 또한, 이날 쇼의 호스트인 mxmtoon은 알렉스가 부른 노래를 비롯해 라디오헤드, 피비 브리저스, 가브리엘 애플린 등 라이선스를 획득한 노래들로 게임에 참여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슬픈 표정과 함께 기타를 치며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부르는 알렉스 첸을 통해 mxmtoon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프레젠테이션 말미에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프리퀄 작품인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의 리마스터 버전도 함께 발표됐다. 두 작품이 담긴 리마스터 버전은 한층 개선된 비주얼과 다듬어진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는 오는 9월 10일 스팀, 윈도우 스토어, PS4, PS5, Xbox One, XSX|S, 구글 스태디아 등을 통해 출시된다. 게임의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앞서 공개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합본 리마스터가 포함되며 추후 독립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에피소드가 순차 출시된 이전 작품과 달리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는 9월 10일 모든 내용이 담겨 후속 에피소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 포스포큰(FORSPOKEN) - 2022년 예정



프레젠테이션의 마지막은 영화 미녀 삼총사로 잘 알려진 배우 엘라 벌린스카가 장식했다.

벌린스카는 그간 비디오 게임의 열렬한 팬으로서 신작 '포스포큰'의 세계와 이야기에 대해 극찬했다. '포스포큰'은 앞서 프로젝트 아티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파이널 판타지15의 디렉터로 잘 알려진 타바타 하지메의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개발하는 작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게임은 주인공 프레이 홀랜드가 아티라라는 환상의 땅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여성인 프레이는 이곳에서 생존을 위해 마법을 사용하며 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액션과 탐험이 이야기 핵심을 구성한다.




한편, 주인공 프레이는 벌린스카의 실제 모습을 따 만들었으며 연기 역시 벌린스카가 직접 맡았다. 그는 프레이라는 캐릭터가 생동감 있는 캐릭터라며 플레이어와 세계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게임 참여 소감을 밝혔다.

'포스포큰'은 앞서 PS5의 주요 콘솔 기간 독점 작품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콘솔 외의 PC 버전이 함께 개발 중이다. 단, 게임의 상세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루미너스 프로덕션은 2022년 내로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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