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비노기 "7월 18일 G24 업데이트 시작, 4주간 순차 진행한다"

게임뉴스 | 윤홍만,김수진 기자 | 댓글: 26개 |



넥슨은 금일(22일), '마비노기'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성수 에스팩토리 D동에서 유저 초청 이벤트인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마비노기' 속 던바튼을 고스란히 구현한 이번 행사는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기는 행사로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의 패션 콘테스트를 비롯해 참관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한스의 초상화 아틀리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밀레시안 합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마비노기'를 즐기는 유저 모두가 궁금해할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미디어를 대상으로 현재 '마비노기'를 책임지는 박웅석 디렉터와의 인터뷰가 마련돼 앞으로의 '마비노기'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불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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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시 : 2019년 6월 22일 (토) 11:00 ~14:00
  • 참 석 : 넥슨 박웅석 디렉터
  • 내 용 : '마비노기' 2019년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 박웅석 디렉터 인터뷰



  • ▲ 여름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박웅석 디렉터



    ■ '마비노기' 여름 업데이트 7월 18일 G24를 시작으로 매주 순차 진행!




    올 여름 업데이트의 첫 순은 작년 7월 첫 업데이트를 진행한 챕터7 아포칼립스의 세 번째 챕터 G24 업데이트다. 챕터7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단계 중 위기에 해당하는 단계로, 총 일곱 개의 시련 중 세 개의 시련이 나타난다. 적대 세력 '검은 달의 교단'의 정체가 드러나고 '삼하인'과 '제로 영웅'의 풀리지 않던 이야기가 전개돼 유저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지역으로 토리 협곡이 추가된다.









    ▲ 8월 22일 진행 예정인 토리 협곡 업데이트를 통해 여름 업데이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메인스트림 G24 1부 업데이트에 이어서 정령 무기 개편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현재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 정령 무기는 이후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여진다. 먼저, 한 무기에 정령 계약, 개조, 인챈트 등 강화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개편된다. 또한, 정령 무기로 계약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와 수량도 대폭 추가될 예정이다. 개편 이후로는 무기의 종류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정령과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정령 무기를 동시에 소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육성 및 성장 방식에 선택지를 부여해 원하는 스타일의 무기로 강화할 수 있고, 레벨 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육성 난이도를 낮춰 보다 많은 유저들이 자유롭게 정령 무기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펫과 파트너, 설치 아이템을 대상으로 선보인 바 있는 인터랙션 메이커의 적용 대상이 정령 무기로까지 확장된다. 이에 따라 자신 취향에 맞게 키워드와 반응을 편집하고 추가, 교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정령을 만나볼 수 있다. G24에서는 3종의 신규 정령 무기 특성으로 가로막기, 보호의 손길, 연속 실체화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더욱 강해진 정령 무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G24에서 개편되는 정령 무기는 외형 효과를 강화하고 크리티컬 효과를 추가해 시각적 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클래식 정령 무기는 그대로 유지되고 육성도 가능하지만, 편의성에 따라 개편 정령 무기로 전환할 수 있다.









    ▲ 정령 무기는 능력치를 개편하는 동시에 겉으로 보이는 외형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골렘, 거대 거미 등의 보스로 친숙한 울라 던전에 베테랑 난이도가 추가된다. 던전의 모습과 등장하는 몬스터는 각 던전의 일반 난이도와 동일하나 하드 모드 이상의 강력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비노기'는 6월 24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정령 개편 및 특성을 공개하고 이후 18일 G24 메인스트림 1부를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후 매주 순차적으로 정령 무기 개편, 메인스트림 2부, 울라 던전 베테랑 난이도, 토리 협곡 플레이 요소 등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한 박웅석 디렉터는 끝으로 향후 업데이트 준비 중인 시스템을 소개했다. 당장 업데이트되는 건 아니라고 단서를 붙인 박웅석 디렉터는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 내 경매장 판매 알림 기능과 넥슨 플러그 채팅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며, 이후로 신규 생활 콘텐츠를 추가하고, 에린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제휴, 신규 펫 시스템, 명령까지 가능해지도록 진화된 인터랙션 메이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박웅석 디렉터 인터뷰




    Q. 이번 판타지 파티를 개최한 소감을 듣고 싶다.

    개발자로서 15주년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오늘 행사를 기대하면서 힘든지도 모르고 준비한 것 같다. '마비노기'는 많은 유저가 공감하겠지만, 추억이 서린 게임이다. 그런 유저들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웠다.


    Q. 좀 이르지만, 앞으로 20주년에 대한 계획이나 마음가짐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벌써 15주년인데 이제 뭘 할 거냐"고. 그런데 '마비노기'는 정말 콘텐츠가 많은 게 특징인 게임이다. 전투나 스킬 시스템은 물론이고 알바 등이 있어서 아직도 더 해나갈 게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미흡했던 시스템을 정리하면서 하나의 방향성에 맞춰서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 한편,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20주년 행사에서도 디렉터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Q.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버려지거나 사용률이 낮은 콘텐츠가 많은데 개선할 계획은 없나?

    개편이나 개선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항상 이게 유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유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민하면서 한다. 순서상 차이는 있을지언정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발, 개선할 예정이다.


    Q. 이번 업데이트의 갖는 의미에 대해 알고 싶다.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정말 유저들이 원하는 게 뭔지 고민을 거듭했다. 정령 무기 개선을 비롯해서 유저들의 고민에 공감하는 데 중점을 둔 업데이트라고 봐달라.


    Q. 정령 무기를 캐릭터당 3개나 가질 수 있게 됐는데 정령 무기로 쌍검을 쓰는 것도 가능한가?

    한 번에 하나의 정령만 관리하게 하여서 정령 무기로 쌍검을 쓰는 건 불가능하다. 24일 공개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데 이를 통해서 개선되는 정령 무기에 대해서 대부분 알 수 있으리라 본다.

    한편, 테스트 서버라는 게 개발팀에게도 정말 중요하단 걸 유저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번 정령 무기 개편에 앞서 개발팀 내부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그 와중에 정령이랑 대화하는 게 괜찮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걸 보고 그렇다면 이 부분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게 좋다고 여겨서 이번 여름 업데이트 마지막에 배치했다. 소수의 개발팀 내부에서 나온 의견이 이럴진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테스트는 더욱 중요하다. 그러니 많이 즐기고 많은 의견 바란다.


    Q. 손, 발 그래픽 개선 부분에서 유저들의 환호가 엄청나더라. 나 역시 한때 '마비노기'를 하면서 키홀의 손가락이 부러웠다. 언제 업데이트할 거냐고 묻는 건 무의미할 거 같고,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알고 싶다.

    가능하다. 내부에서도 다양한 샘플 모델링을 도입, 변경하면서 검토 중인데 지금까지는 "(변경된 모델링이) '마비노기' 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여러 시도를 반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우리가 원하는 모델링이 나온다면 여름 성수기나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 발표하는 게 아니라 그 즉시 공개하고 싶다.





    Q. 기존에는 정령을 옮길 때 모든 스텟이 옮겨지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개편됐나?

    정령 무기 개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지를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개선 사항이 이후 본 서버에 그대로 적용되진 않을 거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일반 수리가 가능하게 바뀌었는데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정령 무기 개선은 유저들이 정령 무기를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둔 업데이트다. 기존의 정령 무기는 놔두기 뭐한데 관리하자니 돈이 많이 들고,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뭔가 애물단지였기에 개선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정령 무기를 쓰고 정령과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 종족 밸런스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도 많은데 언제쯤 개선할 생각인가?

    종족 밸런스 개선에 대한 건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사실 밸런스라는 게 어느 게임에서든 한번에 칼같이 딱 맞추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인데, '마비노기' 역시 유저들에게 공개하든 안 하든 내부적으로 계속 작업 중에 있다. 당장 언제 개선하겠다고 약속할 순 없겠으나 팀을 꾸려서 밸런스 작업에만 열중하는 개발팀도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Q. 이번 개선을 통해 무기 별로 고정된 정령의 특징이 사라지진 않을지 걱정된다.

    '마비노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라고 생각한다. 개선되는 정령 무기 역시 이런 자유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기에 정령이 고정됐다는 그런 특징은 좀 죽겠지만(사라지겠지만), 정령 무기를 육성하면서 유저가 원하는 형태로 커스텀할 수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개성 넘치는 정령 무기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





    Q.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미안할 정도로 개발팀 모두가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데 오늘 행사장에서 보니 유저들도 그걸 알아주는 것 같아서 기뻤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유저들의 그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마비노기' 개발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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