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9000만큼 기다려….’ 팀파이트 택틱스, PBE 공개 후 최근 근황은?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15개 |



이번 만평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모드, ‘팀파이트 택틱스(이하 TFT)’의 PBE 서버 공개 후 지금까지의 근황에 대한 간단한 내용입니다.

화제의 TFT가 PBE 서버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명예 레벨 3 달성이라는 계정 생성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엄청난 인원들이 시연을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들었죠. 싱글벙글할 라이엇의 입장과는 별개로, 그에 따른 부작용은 당연했습니다. 물론, 입장이 어려워진 것이죠.

문제는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9,000명 이상일 때 출력되는 ‘Over 9,000’ 이라는 문구가 하염없는 기다림을 상징하는 밈으로 자리잡을 정도였습니다. 9,000명 이상인 것은 알겠으나, 정확한 대기 시간을 예상할 수 없는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십수 시간을 넘게 기다리기도 했죠. 물론 모두 인기가 있을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의 가망 없는 대기열을 겪은 유저들은 라이엇의 대처에 원망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애써 접속에 성공한 유저들에게선 다듬어지지 않은 밸런스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직은 각 챔피언들의 티어를 나누기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드레이븐과 볼리베어, 아우렐리온 솔 등 특정 챔피언들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음은 유저들의 성토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가 아주 중요한 장르인 만큼, 또한 다양한 취향을 가진 초반 유저들의 입맛을 저격해야하는 신규 모드인 만큼 이와 같은 밸런스 이슈는 정식 공개 버젼에서 반드시 교정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여러모로 흥미롭지만, 여전히 ‘Over 9,000’만큼 먼 존재인 TFT. 독자 여러분도 오랜 기다림에 지치셨나요? 모쪼록 하루 빨리 정식 버젼이 출시되어,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껴볼 날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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