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30만 원으로도 돌아가네? POE 최저 사양 컴퓨터 구성하기

기획기사 | 장인성 기자 | 댓글: 51개 |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의 인기. 디아블로 2에서 발전된 게임이 2019년에 인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통했다. 대작 온라인 게임의 출시가 드물어진 최근 추세에 더해 새로운 게임에 대한 호기심, 꾸준히 즐겨왔던 게임 장르에 대한 향수가 맞아 떨어졌다.

수년간 콘텐츠를 다듬어 왔으니 고전 느낌의 그래픽만 감수하면 POE가 추구하는 장르적인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수작. 그래서 여느 대작 게임 못지않은 관심에 입소문까지 타면서 접속자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재미있는 게임은 맞지만 솔직히 그래픽이 좋다고 말할 정도의 게임은 아니다. 덕분에 장점이 하나 있다. 다년간의 개발로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영향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POE는 저사양 게임이다. 옵션 조절만 하면 노트북으로도 잘 돌아간다.

처음에는 POE를 돌릴 수 있는 최고 옵션의 PC를 소개할까 생각해봤지만 대부분의 가성비 PC로도 잘 돌아가는 게임이라 고사양 PC는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반대로 준비했다. POE를 돌릴만한 최저 사양은 어느 정도 가격일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픽카드가 없어도 충분하다.



▲ 고르고 고르다 선택된 라이젠 5 2400G. 베가 11 GPU가 내장되어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CPU는 AMD 라이젠 5 2400G로,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없어도 게임 실행이 가능한 가성비 제품이다. 메인 보드는 ASUS EX A320M-GAMING, 램은 요즘 저렴하니 DDR4-2400 8GB를 2개 꽂아 16GB로 구성했다.

보통 이 정도 사양이면 조립비를 감안해도 30만원대 중후반 정도면 본체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말해 사무용 PC 정도의 가성비라고 할 수 있다. POE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저사양 게임들만 즐긴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뜻.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 조절한 옵션은 아래와 같다. 전체 창모드에 1920X1080 해상도로 실행하였으며, 몬스터가 몰리는 전투 순간을 고려하여 그림자 등 일부 옵션을 조절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옵션 설정

위의 옵션으로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본 결과 몬스터가 몰리는 구간에서도 60프레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80 프레임 정도를 유지했다. 몬스터 다수와 전투가 벌어지는 게임이라 옵션을 조절했지만, 중간 이상의 옵션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

물론 간헐적인 끊김 현상이 간혹 발생하지만, 시스템을 모니터링해보면 이는 컴퓨터 사양의 문제가 아니라 서버의 영향일 확률이 높다. 쉽게 말하면 30만원 중반부터 시작되는 AMD 라이젠의 사무용 PC 견적으로도 POE를 돌리기에는 충분하다는 뜻이다.



▲ 평균 79 프레임, 최저는 64 프레임이 나왔다.






▲ 대부분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준다.



▲ 그림자만 조절하면 야외에서 몬스터가 몰려도 OK



▲ 테스트 및 준비가 끝났으니 좀 더 윗단계로 진입!



▲ 돌리고~ 돌리고~






▲ 서버랙으로 살짝 버거운 느낌이 들지만 역시 자체 끊김은 없다.



▲ 좁은 공간의 전투도 문제없이






▲ 프레임 테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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