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결승] '결점'보였던 퍼펙트 팀 울산 큐센, 제닉스 스톰 꺾고 완벽 증명할까

게임뉴스 | 임혜성 기자 |



8강과 4강에서 흔들림을 보였던 울산 큐센이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

1일 오후 4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5-16 윈터 챔피언스 일반부 결승전에서 2연패를 노리는 지난 시즌 우승자 제닉스 스톰과 대거 멤버 교체로 상위권 반등에 성공한 울산 큐센이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제닉스 스톰의 경기력은 더할 나위 없다. 맵의 특색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과 스나이퍼, 라이플러들의 샷은 왜 제닉스 스톰이 지난 시즌 왕좌를 차지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종식 시켰다. 실제로 이번 시즌 제닉스 스톰은 8강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의 패배도 허용치 않았다.

제닉스 스톰을 상대하는 울산 큐센도 만만치 않다. 2014 시즌 우승자 석준호와 문학준, 이성근으로 이어지는 라이플러의 라인은 어떤 팀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실질적으로 8강부터 호흡을 맞춘 이 팀은 시간이 지날수록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타 팀들과 다르게 합숙에 가까운 생활을 한 성과다.

하지만 퍼펙트 팀이라 불리는 울산 큐센의 경기력에 '결점'이 여러 번 보였다. 팀의 오더를 맡은 권진만의 샷 실수가 몇 번이나 나온 것이다. 1초를 다투는 챔스피언스 리거끼리의 대결에서 이는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이는 라이플러보다 상대적으로 한 발이 한 발이 중요한 스나이퍼에게 경기 승패가 갈릴정도로 치명적일 수도 있다.

권진만의 장점인 판을 읽은 센스와 높은 적중률의 수류탄은 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지만, 결국 경기를 끝내는 것은 샷이다. 특히,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는 샷의 중요도는 더욱 올라간다. 이번 결승은 2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은 연습 시간 동안 울산 큐센이 '결점'을 보완했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릴 확률이 높다. 과연 울산 큐센이 특이한 스나이퍼 오더 체제로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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