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철인 3종] 경력의 힘은? 신예 '고스트' vs 베테랑 '레니아워'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12일부터 ASUS ROG 그리고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하는 블리자드 철인 3종 동계 대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도 '뉴페이스'와 여러 번 출전했지만 수상 경력이 없는 베테랑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선수들이 참가하는데요. 그중 하스스톤 B그룹은 가장 극명한 경력 차이가 눈에 띄는 조였습니다. 대회 첫 출전인 '고스트'와 4회 연속 개근한 '레니아워'가 있기에 이들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됐답니다. 긴말이 필요 없이 게임마다 높은 티어로 답하는 '고스트', 장기간의 경력으로 선수들을 분석하는 눈을 가진 '레니아워'의 대결은 인터뷰부터 치열했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스트 : 안녕하세요 트위치에서 하스스톤 방송 하는 '고스트'라고 합니다.

레니아워 : 안녕하세요. 하스스톤 하는 '레니아워'입니다.


Q. 각자 주 종목을 대표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해당 게임을 즐겨 온 이력, 인연, 실력 등에 대해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스트 : 하스스톤 전장 종목을 대표해서 참가하게 되었는데, 전장은 초창기 시절 아시아 1등을 달성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군대를 갔다오면서 그때 만큼 못 하겠지만, 열심히 해서 기량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레니아워 : 하스스톤은 13년도 베타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선수를 하다가 군 문제로 은퇴하고 해설로 옮겨왔어요. 전장은 은퇴 이후에 추가된 모드인데요.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시간도 넉넉했고 하스스톤 클라이언트에 같이 있는 식구인 만큼 출시된 시기부터 꾸준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Q. 이번 철인 3종 경기 동계 대회에 참가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고스트 : 매번 트라이애슬론을 진행할 때마다 한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레니아워 : 트라이애슬론을 참여할 때마다 참가 스트리머분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항상 즐겁습니다. 개인전이 아니라 팀전인 만큼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도 좋구요. 다시 이 느낌을 느낄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Q.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총 24명의 인플루언서 가운데, 혹시 같은 팀이 되기를 바란 분이 있었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고스트 : '철면수심'님입니다.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트라이애슬론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니아워 : '푸사'랑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최근에 스트리머컵 전장대회에서 푸사에게 코칭을 받은 적이 있는데 실력이 많이 늘어서요, 이번에도 같은 팀을 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회 특성 상, 주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 대회도 참가하는데, 어떤 각오로 연습에 매진하실 예정인지요?

고스트 : 일단 제가 평소에 즐겨하는 게임이 피지컬이 필요 없는 카드게임 종류의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팀에게 민폐가 안 될 정도로 기량을 올려 볼 생각입니다.

레니아워 : 사력을 다해서 연습할 예정입니다. 트라이애슬론 특성상 한 개만 잘해서는 우승이 불가능하고 저는 우승타이틀이 없는 만큼 매년 조금씩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열심히 연습하려 합니다.


Q. ('고스트'에게) 하스스톤 전장에 임하는 타 종목 선수들에게 전략적인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스트 : 요즘 전장 메타가 퀘스트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구요. 퀘스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잘 배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스트'에게) 3회 출전 경력을 자랑하는 선배(지만 우승 경험은 없는) '레니아워'님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고스트 : 이번 시즌도 제발 무관으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Q. ('레니아워'에게) 이번 대회로 철인 3종에 첫 출전하는 '고스트'님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고스트' 수광아, 너가 게임을 잘하는 건 맞긴한데, 내가 트라이애슬론 해보니까 조금 잘하는 정도로 우승할 수가 없더라. 많이 잘해지려고 노력해.





Q. ('레니아워'에게) 하스스톤 카드 평가 등으로 축적된 분석력을 바탕으로 최근 방송에서 선수 전력 평가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스스톤 주 종목 선수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그리고 고평가된 선수를 한 사람씩 뽑아 주신다면요?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던'입니다. 이번 대회는 하계 대회와 다르게 오버워치 배점이 다시 5점으로 비중이 낮아졌는데, '던' 선수의 장기는 전장에 있고 스타크래프트도 비슷한 매물끼리 경기하게 되는 규칙상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던' 선수의 스타실력이 많이 저평가받는데, 이미 스타를 잘하시는 분들에게 패배하는 것이지, 새로온 분들 사이에선 폭군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고평가된 선수는 '푸사'인것 같습니다. '푸사'가 오버워치를 정말 잘하는 건 맞지만, 오버워치 배점이 6점이던 하계 때도 팀이 옵치를 제외한 모든 종목을 패배하면서 3위를 차지했거든요. 오버워치 비중이 줄어든 이번 시즌에 '푸사' 선수가 우승하려면 스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듯합니다.


Q. ('레니아워'에게) 커뮤니티의 다른 하스스톤 대회에서는 주로 해설을 맡았는데, 간만에 선수로 출전합니다. 마음가짐이 어떻게 다를까요?

시작을 선수로 했던만큼 저도 대회할 때 마다 특유의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후회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고스트'에게) 오버워치도 다이아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기량을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나요. 가장 자신 있는 영웅이나 역할군에 관해 소개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고스트 : 워낙 오버워치 초기 때 한번 찍어본 거라 사실 기량이 올라올지는 잘모르겠고, 개인 기량보다는 팀게임 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는 영웅은 리퍼와 젠야타 입니다.


Q. 지켜보며 응원할 팬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스트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대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레니아워 : 봐주는 팬 여러분, 그리고 저희 팀 팬 여러분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해서 모자람 없는 모습 보여드리고 우승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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