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생존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다섯 가지, 듀랑고 생존 지침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9개 |
듀랑고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팍팍하다. 생존이 쉽다고 해도 야생은 야생이다. 플레이어의 목숨을 위협하는 요소가 도처에 널려있어 아차 하는 순간 사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마을섬에서 산딸기만 따먹는다면 모를까, 뭐라도 하기 위해 불안정섬으로 나가는 순간 야생의 땅의 모든 것이 당신을 노리고 달려든다.

팍팍한 야생의 땅에서 당신의 목숨을 부지하는 다섯 가지 방법, 지금부터 소개한다.


생존지침 #1. 에너지가 없을땐 꼭 음식을 먹자

전투나 채집을 할 때 떨어지는 에너지. 에너지가 없을 때 행동을 하면 생명력이 대신 떨어진다. 문제는 원래 닳는 에너지 양 보다 체력이 닳는 양이 더 많다는 것. 실수로 광석 하나를 잘못 눌렀다간 순식간에 생명력이 반토막 나는 등골이 서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레벨업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만 더 채집하면 필요한 재료를 다 모을 수 있어서 생명력을 에너지 대신 사용하는 경우 가 있다. 하지만 채집에 실패하는 경우 에너지만 닳고 경험치는 오르지 않는다. 스스로를 아슬아슬한 선까지 몰아붙이지 말고 안전한 길을 선택하자.

만약 가방에 음식이 없다면 주변의 채집물을 잘 찾아보자. 어느 섬이나 먹을 것은 있다. 어떤 기후의 섬이든 죽으란 법은 없다. 열대 섬에서는 '코코넛'과 '대추야자', 툰드라에서는 '잣', '사막에서는 '용설란' 등 에너지를 많이 회복시켜주는 음식이 있으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 기후별 추천 식량




생존지침 #2. 상태이상은 최대한 빨리 풀자

야생의 땅에서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태이상을 경험하게 된다. 채집에 실패할 때 받는 '더러움' 디버프나 벌레를 채집할 때 걸리는 '벌레 물림'을 비롯해 생명력과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태이상이 굉장히 많다. 물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해제되기에 큰 신경을 안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낳는다는 말처럼, 이들을 제때 풀어주지 않으면 피로도가 상승하거나 전투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상태이상은 해제 방법이 있다. 똥독은 양파로, 벌레 독은 버섯으로 푸는 식이다. 몇 개는 필드에서 구하기 어렵지만 대부분 조금만 돌아다니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가방에 챙겨두는 것이 좋다.

[정보] 파상풍에 걸리면 어떻게 해결할까? 듀랑고의 디버프와 해결 방법 [바로가기]







생존지침 #3. 감당할 수 없는 동물 주변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워라

듀랑고의 모든 동물은 사냥감이다. 당신이 숙련된 사냥꾼이라면. 하지만 이렇다할 전투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작은 스컹크에게서도 꽁지 빠지게 도망쳐야 하는게 야생의 룰이다.

모든 동물이 그렇듯 듀랑고에도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있다. 초식동물은 나름 관대하기 때문에 주변에 플레이어가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육식동물은 굉장히 예민해 멀리서도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들의 공격성은 섬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동물들이 공격하기 전 잠깐이지만 회피할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동물이 나를 공격한다는 메시지가 뜨자마자 이동해 공격을 받기 전 8초 동안 도망치면 전투를 피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육식 동물이 잔뜩 몰려있는 일부 크레이터에서는 한 명이 동물들의 주의를 끌고 멀리 이동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자원을 채집하는 기만전술(?)을 펼치기도 했다.

동물과의 전투를 피하고자 한다면 은신 능력치를 올려야 한다. 은신을 올리면 동물이 자신을 발견할 확률이 줄어드니. 은신은 '생존' 스킬에서 올리거나 '눈치'를 올리는 장비, 혹은 음식을 섭취하면 올릴 수 있다.

야생의 땅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은 벌이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가슴 속 깊이 남긴다. 그리고 역시 숫자에는 못 당한다는 교훈도. 그러니 혼자서 힘들 것 같다면 주변에 다른 유저들을 불러 떼로 덤비자.



▲ 눈썹 휘날리게 달려야 한다.




생존지침 #4. 피로도 관리를 위해 쉴때는 반드시 휴식상태로!

피로도는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 섬의 레벨과 기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다르다. 기후에 맞는 옷을 입고 섬의 레벨보다 플레이어 레벨이 높다면 피로도가 조금씩 올라가지만, 기후와 레벨이 모두 조건에 맞지 않으면 금방 끝까지 차오른다. 특히 30레벨 이후 방문하는 섬에서는 기후 효과가 강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피로도가 가득 차면 이동속도가 줄어들고 채집 등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으며 회피율이 급감하는 '탈진' 디버프에 걸린다. 이때 동물에게 공격받으면 무조건 사망이라 보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유지나 캠프로 워프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지만, 그 사이에 동물이 덤벼들면 속수무책이다.

피로도를 낮추는 방법은 휴식과 피로회복제 섭취다. 문제는 피로도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도 오른다는 것. 잠시 캐릭터를 세워두고 다른일을 하다 오니 피로도가 가득 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상황이 남의 일이 아니다.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때는 아예 게임을 종료하거나 휴식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가장 쉽게 휴식할 수 있는 방법은 모닥불 건설이다. 주변에서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4개만 채집해 모닥불을 피훈 후 휴식을 누르면 된다. 가방에 통나무가 있다면 간이천막도 좋은 방법이다. 간이천막은 모닥불에 비해 피로도를 더 빨리 내려가게 한다.

야생의 땅에서는 잠깐의 시간도 아깝다. 언제 어디서나 휴식상태로 만드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건설 숙련도가 올라가는건 보너스!)



▲ 탈진은 어마어마한 디버프다.




▲ 침대 마크가 없다면 휴식 상태가 아니다.



생존지침 #5. 사망했을 때는 가능하면 도움을 요청하라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리 조심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야생의 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니까. 죽지 않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죽었을 때의 대처도 그만큼 중요하다.

캐릭터 사망 시에는 워프홀 부활, 캠프 부활, 도움 요청의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부활은 말 그대로 가장 가까운 워프홀이나 캠프에서의 부활이다. 가장 쉽게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나,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일부를 사망한 자리에 떨어뜨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빠르게 사망한 자리로 이동하면 다시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그동안 다른 유저들이 가져갈 수 있기에 100% 안전한 방법은 아니다.

사망했을 때 부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유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내건 후 도움을 요청해 다른 유저가 부활시켜줄 경우 아이템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체력 회복량도 늘어난다. 부활은 심폐소생술 미니게임 형태로 진행된다.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고 그 성적에 따라 부활 시 체력량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가능하면 도움을 요청하라. 야생의 땅이라도 아직 세상은 살 만 하니.



▲ 이럴 때는 솔직히 포기해야 한다. 안 그러면 줄초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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