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어떤 관문이 축소될까? 아브렐슈드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관문은?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241개 |

로아 라이브에 언급된 '관문 축소'
문제의 아브렐슈드에 적용될까?
어떤 관문이 피로감이 높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브렐슈드...

"여러분이 굉장히 재밌게 했던 발탄이 2관문이었어요. 재밌었죠. 그리고 비아키스가 3관문이었는데(중략)...모르페.. 1관문이 정말 필요했던 걸까. 이런 것들을 자꾸 이제 저도 지나서 되새겨보고... 그냥 비아키스만 상대하면 안 됐던건가." - 로스트아크 On air에서 금강선 디렉터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는 2021년 7월 28일 출시된 로스트아크의 네 번째 군단장 레이드다. 순번상으로는 네 번째이나 군단장 서열로는 2위인 아브렐슈드 답게 거대한 볼륨의 6관문, 유물-고대를 잇는 두 가지 성장 방식, 1,500 후반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노말 - 하드 구성 등 그야말로 '역대급'인 레이드였다.

엔드 콘텐츠로는 훌륭한 퀄리티로 나온 레이드지만, '피로감' 이슈를 불러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너무 많은 관문, 내부, 별딜 등 특정 공략이 필요한 콘텐츠, 0줄 패턴 등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기믹, 긴 전투 시간 등 많은 요소가 부담을 느끼게 했다. 볼륨이 큰 콘텐츠다 보니 1,490레벨부터 1,580까지 광범위한 기간을 아브렐슈드만 잡아야 하는 것도 문제였다.

"많이 줄이고 그랬지만, 아브는 걸려 있는 턱 같은 지금 상황이에요" 로스트아크 특별 방송 '로스트아크 On Air'에서 금강선 임시 디렉터가 했던 말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로스트아크는 일일 콘텐츠보다 엔드 콘텐츠 피로도 문제가 크다고 한다. 콘텐츠가 부담으로 다가오면 안 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문 축소' 이야기가 나온 이유다. 아브렐슈드, 카양겔은 현재 '관문'을 줄이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지만 3관문 정도로 축소한다고 한다. 관문 축소의 이유로는 피로도, 많은 관문과 보스로 인해 초심자가 기믹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6개의 관문...무엇이 문제였을까?

- 1관문 : 게헤나&헬카서스

아브렐슈드 1관문은 피로도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관문이다. 연속 카운터 순번 문제 등 어려운 부분이 대부분 개선되어 현재는 빠르고 쉽게 클리어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브렐슈드 레이드와는 큰 관련이 없는 관문 콘셉트, 보스 구성 등 '당장 빠져도 큰 문제가 없는' 관문이기도 하다.

숙련 모험가 입장에서는 금방 보상을 주는 '꿀 관문'이지만, 1관문 초반 4개의 방으로 나눠진 내부 역할 수행과 타이밍을 읽기 어려운 카운터 패턴 등 초심자 입장에서는 제대로 숙련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는 관문이다.




▲ 어중간한 포지션의 1관문


- 2관문 : 프로켈

2관문은 1:1 보스전, PVP 전투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던전이다. 1:7로 나눠 진행되는 관문의 특성으로 인해 가장 논란이 심한 관문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내부 1인이 7명의 명운을 좌우하기 때문. 숙련 내부 인원이 있다면 외부 7인은 적당히 기믹만 수행하고 편하게 공략에 성공할 수 있지만, 내부 숙련 인원이 없거나 서포터 등 내부에 적합한 캐릭터가 아니라면 숙련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내부 숙련자는 2관문을 선호하지만, 내부에 관심이 없거나 따로 연습이 부담스러운 초보 모험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관문이다. 단순히 재미만 봐도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심한 관문이기도 하다.




▲ 1:1 대결, PVP 모드라는 특성으로 인해 호불호가 심하다



▲ 내부 만의 기믹을 따로 익혀야 하는 문제가 있다



▲ 내부가 신나는 게임을 하는 동안, 나머지는 기믹을 수행해야 한다


- 3관문 : 아슈타로테

멋들어진 보스와 화려한 이펙트, 스택 형 카운터 패턴과 도형 기믹 등 개성 넘치는 보스전으로 유명한 3관문 '아슈타로테'. 3관문의 가장 큰 문제점은 40줄에서 시작되는 '도형' 패턴이다. 중앙 두 명이 수행하는 이른바 '별딜' 숙련자가 필요하기 때문. 이론상 전 클래스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편한 클래스가 있고 이들이 별딜을 할 줄 알아야 기믹이 깔끔하게 끝난다. 따라서 파티 모집부터 '내부, 별딜'을 구하는 것이 8명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할 정도다.

현재는 개선됐지만, 피로감 측면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관문이기도 하다. 노말 8창, 하드 16창의 악명 높은 '0줄' 패턴 때문이다. 모험가들이 숙련된 현재는 기믹으로 인한 피로도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스토리 상 큰 관련이 없는 1, 2 관문과 다르게 아슈타로테는 환영 나비 섬, 로헨델 아제나와 서브 스토리가 있는 관문이다.




▲ 항상 문제가 되는 3관문 '별딜'



▲ 악명 높은 패턴으로 유명한 0줄 창 넣기

- 4관문 : 태초의 악몽

아브렐슈드가 나오지 않는 초반 관문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관문이다. 슈팅 게임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패턴. 무작위로 등장하는 전멸 기믹, 무력화가 중요한 패턴, 실수가 누적되면 사망이나 전멸까지 가능한 디버프 등. 초심자 입장에서 가장 적응이 어려운 관문으로 꼽힌다. 일반 패턴 하나하나가 살벌한 편이며, 수시로 등장하는 협동 기믹으로 인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피로감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관문이다. 다만, 숙련된 모험가 시점에서는 별딜이나 내부가 필요 없어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무난한 관문이기도 하다.




▲ 초심자가 적응하기 힘든 어지러운 패턴들



▲ 유난히 협동 패턴이 많은 관문이기도 하다


- 5관문 : 악몽의 지배자 아브렐슈드

앞선 관문들이 피로감, 파티 구성 등이 문제가 됐다면, 5~6 관문은 본격적인 난도가 문제 되는 관문들이다. 출시 후 2년이 훌쩍 넘은 레이드지만 5~6을 가보지 않았거나, 아브링 정도만 얻고 자체 졸업한 모험가가 많다. 그만큼 아브렐슈드 5~6의 협동 기믹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가장 피로도가 높은 관문 중 하나지만, 아브렐슈드와 직접 전투하는 구간이기에 관문 자체가 삭제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5관문은 협동 기믹 중심 던전으로 지속적인 문양 관리와 표식 관리가 핵심이다. 6관문만큼은 아니지만, 5관문에서도 딜컷 구간이 존재해 관문 축소 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문양에서 시작해 문양으로 끝나는 5관문



▲ 피로감 높은 협동 기믹이 많은 던전이다


- 6관문 :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

아브렐슈드와의 최종전으로 웅장한 연출과 BGM, 복잡하면서도 멋진 기믹 등 아브렐슈드 자체를 상징하는 6관문이다. 하지만 복잡한만큼 전투 시간이 길고 기믹이 많기 때문에 피로감이 가장 높은 던전 중 하나다.

수많은 협동 기믹과 복잡한 메테오 패턴 관리, 다수의 인원을 요구하는 모이기 패턴과 7줄 카운터 등 어려운 기믹이 많다. 라카이서스나 쿠크세이튼처럼 레이드에 '택틱'을 제시하게 만드는 의도는 좋았지만, 아브렐슈드 6관문은 너무 많은 것이 한 바구니에 담겼다.

6관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딜컷'이다. 거대 메테오가 보스 체력에 따라 등장하기 때문에 빠르게 체력을 밀어버리면 즉시 메테오가 떨어지고 전멸하게 된다. 공격대의 능력치가 높을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관련 불편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 아브렐슈드 6관 하면 생각나는 화려하면서도 복잡한 기믹들



▲ 6관문은 특유의 '택틱'을 요구하는 본격적인 레이드 중 하나



▲ 인원수가 필요한 기믹이 많아 긴 레이드 시간이 피로하게 느껴진다


어떤 관문이 가장 부담스러우신가요? 아브렐슈드 관문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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