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로스트아크의 3대 과제, 서포터 성장 체감의 해결책은?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304개 |
높은 저점 대비 낮은 고점
로스트아크 3대 과제 중 하나
서포터 성장 체감의 해결책은?

로스트아크의 서포터 클래스는 자체적인 딜링 능력은 떨어지지만 파티 공격력 증가와 실드, 생명력 회복 등 다양한 형태로 파티를 보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4인 파티를 만들 때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클래스로 여겨진다.

서포터의 특징 중 하나는 스펙이 낮더라도 파티원을 충분히 케어할 수 있고 유의미한 파티 버프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개인의 숙련도가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최소한의 세팅만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저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로 서포터가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는 반대로 보면 고점이 낮다는 뜻이기도 하다. 파티원 케어는 스펙을 올려도 큰 차이가 없으며, 파티 버프 수치 상승도 딜러 대비 효율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전투 입장에 필요한 아이템 레벨만 맞추면 더 이상 스펙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말도 나온다.



▲ 라이브 방송에서 남은 과제 중 하나로 언급된 서포터 성장 체감


얼마나 차이 날까? 서포터의 스펙에 따른 버프 효율
실제로 서포터의 스펙이 파티 버프에 어느 정도로 관여할까? 먼저 딜링 관련의 경우 파티 전체 공격력 증가 버프와 적에게 디버프 형태로 묻는 낙인,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3가지가 존재한다.

다만 그 중 실제로 스펙이 상승해서 효율이 달라지는 것은 극히 일부다. 낙인은 아예 변하지 않으며, 아이덴티티의 경우 특화 수치에 따른 대미지 증가가 있을 뿐이다. 즉, 고대 등급 팔찌를 착용할 수 있는 시점에 최대 효율이 나오며, 그나마 간접적으로 아이덴티티 회전율을 올려볼 수 있다.

결국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버프는 파티 전체 공격력 증가 버프뿐이다. 그나마도 그중 6%는 고정 수치이며, 15%만이 서포터 본인의 기본 공격력에 영향을 받는다.



▲ 사실상 이 15% 하나만 보고 스펙을 올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저 수치가 매우 낮다는 점이다. 일리아칸 무기 계승 이후 재련 단계가 올라가면 약 1.6%씩 공격력이 증가한다. 딜러의 경우 1.6%의 효율을 그대로 받으며, 서포터 버프 등 실전성을 고려해도 최소 1.4%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포터의 경우 단순 계산 시 0.24%의 효율을 받는다. 파티 내 딜러가 3명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딜러의 스펙 상승 대비 절반의 효율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엘릭서도 마찬가지다. 진군, 선각자, 신념의 효과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달인, 회심, 선봉대 효율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 엘릭서가 좋은 것은 맞지만, 딜러의 효율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물론 서포팅이 딜링과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력 회복량이나 보호막의 경우 서포터의 최대 생명력에 비례한다. 즉, 최대 생명력을 올리면 파티 케어력이 더 상승한다는 뜻이다.

다만 서포터의 최대 생명력이 낮아도 보호막 수치가 부족한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호막 수치가 높더라도 결국 다 사용하지 못하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사라진다. 생명력 회복량의 경우 트라이 파티 등에서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숙련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파티 생명력 회복 스킬의 사용률이 낮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외에 서포터에게 의미가 없는 스펙도 있다. 무기 품질의 경우 본인의 피해량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서포터로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스펙이 된다. 스킬 대미지를 상승시켜 주는 멸화의 보석 또한 마찬가지다. 딜러에게 있는 스펙 상승 요인이 서포터에겐 없는 것이다.



▲ 딜러와 달리 의미가 없는 스펙도 많다


사이드 이펙트가 문제, 서포터 성장 체감 해결책
이에 대한 해결책 중 가장 간단한 것은 서포터의 저점을 낮추고 고점을 높여주는 것이다. 낮은 레벨의 서포터는 그만큼 낮은 수치의 버프를, 레벨이 높아지면 딜러의 효율과 동일하게 버프 효율이 상승하여 그만큼 높은 수치의 버프를 주는 것이다. 멸화 보석이나 무기 품질의 경우 특화 수치처럼 버프에 관여하게 하면 된다.

낙인과 아이덴티티를 포함한 서포터의 모든 버프 방식을 서포터 자체의 공격력 비율로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지금보다 특화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고레벨 서포터로 저레벨 딜러와 함께할 때 저레벨 딜러의 공격력을 크게 상승시켜 줄 수 있어 고레벨 서포터로도 저레벨 던전을 보다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된다.



▲ 모든 서포터의 시너지 형태를 서포터의 스펙에 의존하게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어찌 보면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사이드 이펙트가 크다. 서포터의 장점 중 하나인 높은 저점이 사라지므로 서포터를 육성할 메리트가 더 적어진다. 특정 구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랏폿난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대미지 인플레이션 문제도 있다. 이에 맞게 전투 난이도를 조절하면 되는 문제라곤 하지만 쉽지 않다. 고스펙 서포터까지 감안해 전투 난이도를 조절한다면 기존 대비 클리어가 어려워질 것은 자명하다.

다만 해결하지 못할 사이드 이펙트라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이러한 사이드 이펙트 때문에 서포터에게만 성장 체감을 느끼지 못하게끔 만드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저점이 낮아지면 랏폿 문제는 자연스럽게 더 심화된다


여분의 실드량과 힐량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드가 끝난 후 남은 실드 수치만큼 추가적인 보너스를 주거나, 아예 실드 지속 시간을 늘려 실드 활용도를 높이거나, 힐량이 오버된만큼 다른 보너스를 주는 것이다. 현재 고스펙 서포터의 실드와 힐이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스펙을 올릴 동기가 될 수 있다.

단점은 전투 환경 자체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보너스가 좋다면 실드 일변도의 전투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보너스가 나쁘다면 여전히 성장 체감은 나쁠 것이다. 특히 딜러가 실드를 활용하여 맞딜을 하는 것이 실드 활용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실드 활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 넘쳐나는 실드와 힐량을 활용할 수도 있다


성장 체감이 없는 것은 보여지는 방식의 문제라고 말하기도 한다. 딜러의 경우 대체로 자신의 스펙이 상승할 경우 주력 스킬의 대미지가 달라지는 것으로 성장을 느낀다. 서포터는 그러한 것이 없다. 자신의 버프로 인한 딜러의 대미지 상승량이 수치로 보여지는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의 버프 효율이 숫자로 나타나기를 원하는 서포터가 많다. 대미지를 상승시킨 수치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딜러의 대미지 중 서포팅 비율이 나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 딜러의 경우 주력 스킬의 대미지 수치로 성장 체감을 느끼기도 한다


조력자 수치도 문제가 된다. 여타 딜러의 경우 스펙을 올리면 잔혹한 혈투사가 나올 확률이 당연히 오른다. 서포터는 그렇지 않다. 딜러 대비 스펙이 높다면 찬란한 조력자가 나올 확률이 소폭 증가하긴 하지만, 대체로 스펙보다는 실력에 의해 찬란한 조력자가 나오게 된다. 엘릭서를 진행해도, 팔찌를 좋게 만들어도 의미가 없다. 심지어 8인 기준 조력자 수치는 더더욱 의미가 없다.

이 때문에 조력자 수치도 딜러처럼 상대 평가로 변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자신의 스펙이 오르는 것을 조력자 수치로 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조력자는 딜러의 투사와 달리 절대평가 수치라는 점에서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조력자 수치가 바뀌길 원하는 서포터가 많은 상황이다.



▲ 조력자 수치는 4인에서는 개인의 실력, 8인에서는 딜러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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