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스토리에는 세 가지의 기본 능력치가 있다. 기본 능력치와 장수의 직업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체력 등의 세부 능력치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같은 등급이라 해도 장수마다 능력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팀을 구성할 때 스킬과 함께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기본 능력치는 무력, 지력, 통솔력으로 무력은 맹장의 공격력, 체력, 체력 회복에 영향을 주고 통솔력은 용장과 명궁의 공격력 및 방어력에 각각 영향을 주며 지력은 책사와 군주의 공격력에 영향을 준다. 직업에 따라 해당 기본 능력치 수치가 다른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비율이 달라진다.
위 표에서 보이듯 직업에 따라 공격력에 영향을 주는 기본 능력치가 모두 다르다. 또한, 체력과 체력 회복, 방어도의 경우에도 각 직업별로 능력치가 환산되는 비율이 다르다. 위 내용만 보면 맹장이 기본 능력치와 세부 능력치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직업이다. 맹장의 주요 능력치가 무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에 비해 무력 수치가 높게 잡혀있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럽게 체력과 체력 회복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다만 한 팀에서 기용할 수 있는 맹장의 숫자는 최대 2명이기에 능력치가 좋다 해도 많은 장수를 사용할 수는 없다.
용장의 경우 맹장이 사망하면 보조 탱커의 역할을 맡는 직업인만큼 체력과 체력 회복이 높은 편이다. 다만 방어도 환산 시 군주나 명궁과 같은 공식을 적용한다는 것은 통솔력이 주 능력치인 용장의 입장에서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명궁 역시 통솔력이 주 능력치이지만 용장에 비해 능력치 환산 비율이 낮은 편이다.
책사나 군주는 능력치 환산 비율이 굉장히 낮지만, 이들 두 직업은 실제 공격력이나 체력보다 회복이나 버프, 상태이상기술 등 스킬의 활용도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큰 의미는 없다. 물론 능력치가 좋으면 공격력이나 체력 등이 높아 전투에 유리할 수 있지만 그것이 다양한 추가효과를 대신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쯤되면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것이 있다. “그래서 어떤 장수의 능력치가 가장 좋은가”이다. 유저들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장수들의 능력치를 정리해보았다. 대상이 된 장수들은 태생 4성 이상 장수 51종으로, 도감에서 확인 가능한 1레벨 기준으로 능력치를 조사했다. 무력, 지력, 통솔력 등 기본 능력치는 세 개를 합해 총합을 계산했고, 공격력과 체력 등 실제로 많이 보는 능력치 위주로 정렬했다.
첫 번째로, 모든 태생 4성 장수 중 기본 능력치의 합이 가장 높은 10명의 장수를 뽑았다. 1위는 누구나 예상했듯 여포가 차지했다. 여포의 1레벨 무력 수치는 850으로, 같은 4성 맹장인 한나라의 ‘여령기’의 1레벨 수치인 464와 비교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가지고 있다. 여포는 높은 능력치를 바탕으로 공격력과 체력, 방어력 등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뽐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위를 차지한 것은 여포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공격력과 체력을 보유한 촉나라 유저들의 워너비 맹장, 장비이다. 3, 4, 5위는 각각 위, 촉, 오나라의 대표 군주 캐릭터가 차지해 삼국지의 주연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능력치 총합 10위권 안의 직업은 맹장 4, 군주 2, 용장 1, 명궁 1, 책사 2명으로 다소 맹장에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다른 맹장은 비교적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각 나라별 맹장 쏠림 현상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10위권 안의 국가 분포는 한나라 1, 촉나라 2, 오나라 3, 위나라 4명이다. 현재는 위나라 장수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촉나라나 오나라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장수들이 다수 있어 모든 장수가 공개될 경우 균등하게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한나라는 여포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위 표는 4성 이상 맹장을 탱커의 핵심 수치인 ‘체력’을 기준으로 정렬한 것이다. 공격력과 체력은 능력치 합과 유사한 순서이다. 능력치 총합 10위권 안에 포함되어있던 4인을 제외하면 이하 장수들은 비교적 낮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하위인 여령기의 경우 체력 4,640으로 대부분의 용장보다도 낮은 것은 물론 일부 명궁, 심지어 군주와 비슷한 수치이다.
물론 한나라 맹장 중에는 압도적인 능력치를 자랑하는 여포가 있지만, 그것을 생각하더라도 다른 장수들의 능력치가 살짝 아쉽다. 만약 한나라에서 여포를 제외한 다른 맹장 혹은 탱커를 찾는다면 용장 안량이나 맹장 문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맹장을 선택할 때에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스킬 구성 역시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위나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방에서 적의 스킬을 끊어주는 광역 스킬을 가지고 있거나 탱커의 미덕인 버티기를 위해 무적이나 피해면역, 흡혈 등의 보조 스킬을 가지고 있는 장수를 추천한다. 한나라에는 적 2열 쓰러짐 스킬을 사용하는 여포와 아군을 보호하는 문추, 위나라에는 하후돈과 장합, 촉나라에는 장비, 오나라에는 손견이 대표적이다.
위 표는 4성 이상 용장을 공격력 순으로 정리한 표이다. 용장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초선의 경우 1레벨 능력치를 확인할 수 없지만, 40레벨 기준으로 봤을 때 문빙과 비슷한 정도이다. 용장의 역할은 보조 딜러 및 보조 탱커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마초나 손책 등은 웬만한 명궁이나 책사 이상의 딜을 뽑아내면서 체력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앙과 만총은 준수한 공격력과 스킬, 주요 장수와 잘 들어맞는 연쇄책략 때문에 위나라 유저들이 많이 사용한다. 왕평은 획득이 비교적 쉽고 연쇄책략도 좋지만 촉나라에는 다른 걸출한 장수들이 많이 있어 왕평을 기용할 자리가 애매하다. 마초라는 용장을 두고 왕평을 쓸 일이 없을뿐더러, 공격력과 체력 역시 명궁인 강유나 황충보다도 낮다.
단순 능력치에서는 의외로 한나라의 안량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안량의 스킬은 적 1열 공격 및 다리묶기로 마초의 광역공격, 손책의 쓰러짐 등 활용도가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현재 4성 이상 명궁은 총 9명으로, 촉나라 3 오나라 2 위나라 4명이다. 한나라는 현재 구현된 4성 이상 명궁이 없으며, 고순과 화웅이 출격 대기 중이다. 전반적으로 촉나라 명궁의 능력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오나라의 육손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에 지금 판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무력, 지력, 통솔력을 합한 전체 수치는 하후연이 가장 높지만 이는 하후연의 지력 수치가 황충보다 높기 때문으로 실제 공격력과 방어력은 황충이 조금 더 높다. 오나라의 태사자는 위 두 장수에 비해 공격력은 약간 낮지만 피격자의 기력을 20% 감소시키는 액티브 스킬은 물론 적 3명이게 높은 피해를 입히며 아군 전체의 체력을 회복하는 자동 책략 등 활용도가 높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 황충, 하후연과 동급이라 평가받는 장수이다.
위 세 장수를 잇는 각 나라의 명궁은 강유, 조인, 주태이다. 셋 중에서는 강유의 능력치가 가장 높고 스킬 역시 적 전체 광역 공격에 쓰러짐 효과까지 있어 조인의 빙결, 주태의 화상 보다 활용도가 높다.
위 표에서는 책사를 공격력 기준으로 정렬하기는 했지만, 사실 책사의 역할을 봤을 때 공격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킬의 구성이다. A급 힐러라 평가되는 오나라의 소교만 봐도 능력치는 하위권이지만 어마어마한 회복량과 공격력 증가 효과 덕분에 국가를 막론하고 많이 사용될 정도. 추부인은 회복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습득이 쉽고 안정적으로 아군 전체의 체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공격력은 책사 중 사마의가 가장 높지만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장수는 주유이다. 모든 책사 중 체력과 방어력이 가장 높아 생존력이 좋은 것은 물론 공격력도 순위권이다. 다만 주유는 스킬이 오로지 화상과 공격에 맞춰져 있기에 다른 장수를 잘 편성해야 한다.
군주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조조와 유비이다. 조조는 높은 공격력 뿐 아니라 광역 침묵과 공격속도 증가, 6성 달성 시 광역 회복 능력까지 있는 S급 군주이고, 유비는 공격력 버프 능력이 있는 군주이다. 위나라의 경우 사마사와 조조, 조비 등 활용도가 높은 4성 이상 군주가 많지만 다른 나라들은 딱히 쓸만한 장수가 없다. 특히 오나라는 아직까지 4성 이상 군주가 한 기도 없어 손권 등장 전까지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다른 군주들의 능력치는 딱히 거론한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태생 4성은 아니지만 3성 군주인 원술은 무적 능력 때문에 한나라 팀을 꾸리는 유저들이 종종 사용하고, 유선은 게임 초반 촉나라 유저들이 부족한 힐을 채우기 위해 임시로 기용하기도 한다.